다이먼 "부채 증가, 채권위기 올 수도…경기침체 시 신용위기 가능성"

다이먼 "부채 증가, 채권위기 올 수도…경기침체 시 신용위기 가능성"

권성희 기자
2026.04.29 13:23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로이터=뉴스1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로이터=뉴스1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정부의 부채 수준 증가가 채권시장의 위기를 촉발시킬 수 있다며 정책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이먼은 이날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주최한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세계와 미국에서 정부의 부채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데 걱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과 같은 상태로 진행되면 일종의 채권 위기가 닥칠 것이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그리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성숙한 사람이라면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를 보면 현재 누적되고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결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이러한 리스크 압력의 증가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정교한 정책적 조치보다 시장의 대변동을 통해 조정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 "지정학적 문제와 유가, 재정적자 등 리스크 요인을 가중시키는 요소들의 수준이 높다"며 "이 리스크 요인들은 사라질 수도 있지만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고 이 이벤트들이 어떻게 결합돼 문제를 야기할지 우리는 모른다"고 말했다.

환매 요구에 직면한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사모신용 시장에 대해선 미국 경제에 시스템 위기를 일으킬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문제는 모든 대출 분야에서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심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신용 침체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침체로 인해 신용 위기가 발생한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심할 것"이라며 "끔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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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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