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스님 22명 체포 '발칵'...가방 열었더니 50억어치 마약

공항에서 스님 22명 체포 '발칵'...가방 열었더니 50억어치 마약

박다영 기자
2026.04.29 13:35
약345만달러(약 50억원) 상당의 대마초를 밀반입하다가 26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승려 22명이 네곰보 치안판사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약345만달러(약 50억원) 상당의 대마초를 밀반입하다가 26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승려 22명이 네곰보 치안판사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스리랑카 스님 20여명이 마약을 대규모로 밀반입하다가 체포됐다.

29일 CNN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스리랑카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으로 귀국하던 승려 22명이 약 110㎏에 달하는 고농도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공항 역사상 최대 규모고 불교 승려들이 불법 마약을 소지해 공항에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포된 승려 대부분은 20대 남성이며 수련자 신분이다. 이들은 한 후원자의 지원으로 4일간 태국 여행을 다녀온 후 귀국하던 중이었다.

승려들은 각자 대마초를 약 5㎏씩 나눠 담은 채 입국을 시도했다. 캐리어를 개조해 만든 수납공간에 마약을 넣었으며 학용품과 사탕을 가득 채워 위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소지했던 대마초는 고농도 제품인 '쿠시'(kush)로 약 345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한다.

체포된 승려들은 추가 수사와 법적 절차 등을 위해 네곰보 치안법원에 출석했고 추가 조사를 위해 7일간 구금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현지 마약 유통 조직과 연결돼있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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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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