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보급체계 갖춰라"…中, 올해 휴머노이드 현장투입 본격화

"1만대 보급체계 갖춰라"…中, 올해 휴머노이드 현장투입 본격화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6.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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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4회 상하이 국제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의 링커봇 부스에서 링커봇의 5지 로봇손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있다./사진=안정준 특파원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4회 상하이 국제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의 링커봇 부스에서 링커봇의 5지 로봇손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있다./사진=안정준 특파원

중국 정부가 올해 말까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상시 작업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1만대급 보급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보급 목표를 공식 제시한 건 처음이다. 정부는 중앙 국유기업들에게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위한 실제 현장 개방을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공동으로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및 구현지능 현장훈련 특별행동'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생산·생활 현장에 투입해 검증하고 대규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올해 말까지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의 산업·서비스 현장 배치 △응용 검증 완료와 상시 운용 단계 진입 △100개 이상의 고부가가치 응용 시나리오 발굴 △휴머노이드 로봇 1만 대 이상 규모의 현장 보급 능력 확보를 추진한단 계획이다.

대상 분야는 크게 산업과 서비스, 특수분야로 구분된다. 구체적으로 제조 생산, 품질 검사, 설비 점검, 물류, 식음료, 의료, 돌봄, 응급구조, 재난대응 등에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다.

현장 배치를 위해 각 성급 지방정부는 최소 20개 이상의 중점 응용 시나리오를 선정해야 하며 각 중앙 국유기업은 최소 1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선정해야 한다. 당국은 각 시나리오별로 사용자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응용 서비스 기업, AI 모델 기업, 부품 공급사,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구성하도록 했다. 사용자는 현장을 개방하고 로봇 업체는 인간-로봇 협업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실제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현지능 모델을 고도화하고, 로봇의 작업 수행 능력과 환경 적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시간 고강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내구성, 발열 관리, 전력 효율, 충돌 감지, 긴급 정지 기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당국은 검증을 통과한 솔루션을 동일 업종과 연관 산업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사용량 기반 과금이나 운영리스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 모델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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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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