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2700조원' 스페이스X, 나스닥 이어 MSCI 조기 편입

'기업가치 2700조원' 스페이스X, 나스닥 이어 MSCI 조기 편입

양성희 기자
2026.06.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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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로고/사진=로이터
스페이스X 로고/사진=로이터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스페이스X를 이달 말 조기 편입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I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탠더드 지수에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을 조기 편입하는 기존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약 10거래일이 되면 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약 2666조원)로 평가받는다. 상장 즉시 미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규모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규모는 약 5조7900억달러(약 8818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펀드는 스페이스X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스닥은 규정을 바꿔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지수 조기 편입 길을 열었다.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도 최근 도입한 규정에 따라 스페이스X를 지수 편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반면 S&P500지수를 운영하는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스페이스X를 비롯한 초대형 기업의 조기 편입을 위해 지수 운영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S&P500지수 편입 대상으로 검토되려면 상장 후 최소 1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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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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