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오스 인터뷰 "일주일 전에 그랬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인공지능) 개발업체 앤트로픽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의 수출을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금지한 지 며칠 만에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앤트로픽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최고경영자)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이라면 그랬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아모데이 CEO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모데이 CEO와) G7 회의실에 같이 있었는데, 좋은 사람인 것 같았다. 똑똑한 친구였다"며 "(수출 통제 지침 이후) 우리에게 아주 신속하게 답변을 보냈다. 나는 그가 매우 책임감 있게 대응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AI 규제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사용을 고려하느냐고 묻자 "그럴 수도 있지만, 꼭 그럴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는 매우 책임감 있게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며 "사실 앤트로픽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고발한 건 경쟁사이자 지분을 가진 공동 주주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 앤트로픽의 일부 AI 모델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는 아마존 측 제보에 따라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외국 국적자의 접속을 전면 금지하는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80억달러(약 12조2640억원)를 투자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에서 경쟁 모델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앤트로픽을 폐쇄하거나 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우리는 AI 분야에서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그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는 중국을 많이 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