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숍 드나들다 덜미…'인터폴 적색수배' 한국인, 태국서 체포

마사지숍 드나들다 덜미…'인터폴 적색수배' 한국인, 태국서 체포

차유채 기자
2026.07.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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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대규모 온라인 도박·콜센터 사기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남성이 태국 파타야에서 붙잡혔다. /사진=방콕포스트
한국에서 대규모 온라인 도박·콜센터 사기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남성이 태국 파타야에서 붙잡혔다. /사진=방콕포스트

한국에서 대규모 온라인 도박·콜센터 사기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한국인 남성이 태국 파타야에서 붙잡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45세 한국인 김모씨를 촌부리주 파타야의 한 헬스 마사지숍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에서 활동한 대규모 콜센터 사기 조직과 온라인 도박망에 연루된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수사당국은 김씨가 여러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운영·관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스포츠 베팅과 바카라, 슬롯 게임 등을 제공했으며 한국 내 다수 이용자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이민 수사관들은 김씨가 방라뭉군 농프루 지역의 한 헬스 마사지숍을 자주 찾는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2일부터 잠복 수사를 벌였다. 이후 3일 김씨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이 업소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수사관들은 이어 김씨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근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여러 대를 확보했다.

압수한 컴퓨터에서는 관리자용 백오피스 시스템과 이용자·에이전트 계정 정보, 베팅 규모, 롤링 거래액, 운영 수익 기록 등이 확인됐다.

당국은 김씨가 도박 사이트 한 곳당 연간 1억2400만바트(약 57억3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태국 당국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한편 관련 조직과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김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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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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