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불발 땐 2시간 안에 교량, 하루면 발전소 사라질 것"

트럼프 "이란 합의 불발 땐 2시간 안에 교량, 하루면 발전소 사라질 것"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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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합의하지 않으면 주요 교량을 없애고 발전소도 하루 만에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나와서 핵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그게 우리 논의의 전부"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절대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고 그들도 그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합의를 안 하면 내가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교량은 말 그대로 1시간도 안 돼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량 대부분, 주요 교량이 2시간 안에 모두 사라질 것이고 발전소도 하루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렇게 하는 걸 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건설이 제일 힘든 게 발전소이고 건설에 제일 오래 걸리는 게 교량"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수 담수화시설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그러면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에서 진행될 회담에서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곡괭이산의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선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가 나한테 그런 애기를 할 필요 없다"며 "비비는 내가 계속 관여하기를 원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왜 그냥 나한테 얘기를 하지 않고 전 세계에 대고 떠들어야 하냐"고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곡괭이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안다"며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그들의 핵시설을 제거했고 합의가 안 되면 곡괭이산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내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면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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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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