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건설 중인 헬리콥터 착륙장을 시찰하던 중 취재진을 만나 올해 하반기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편지를 교환했느냐는 물음엔 "그건 말할 수 없지만 나는 그와 잘 지내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잘 지낸다는 사실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강력한 핵무기를 57개 가지고 있다"며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해선 안 됐고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절대 그렇게 되도록 허용하지 않았겠지만 그는 이미 핵무기를 갖게 됐고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김 위원장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미국에) 똑똑한 대통령이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만난다면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하노이와 판문점에 이은 네 번째 대면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도록 추진하라고 참모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때 만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