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아시아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9% 올라 6만 3923.00에 장을 마쳤다. 4영업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반등했다. 한국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인공지능(AI)·반도체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주요지수가 부진했지만 이날 아지아 증시는 대체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특히 반도체주 비중이 큰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일본 증시에도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이 강해졌다. 도쿄일렉트론은 2.05% 올라 7영업일만에 상승했다. 어드반테스트도 1.79% 올랐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로가 동서로 봉쇄될 위기에 처하며 원유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지며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화권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0% 상승한 3891.6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국제유가 상승이 주가를 짓눌렀지만 반도체 관련 주식이 상승 폭을 넓히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에 상장된 상위 50개 종목을 추종하는 STAR50지수는 4.13%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74%, 홍콩 항셍지수는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