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이란 격퇴됐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상반 이란이 아직 탄도 미사일 수천 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하에 숨겨둔 발사대를 꺼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군사력은 무력화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장과 상반된다. WSJ는 미국, 이스라엘 측 익명 관계자와 관련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미사일 전력을 일부 재건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WSJ 취재에 응한 관계자들은 이란이 여전히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 수천발을 숨겨두고 있으며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28일 개시된 전쟁으로 탄도 미사일 보유량이 절반 수준까지 줄긴 했으나 아직 상당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드론도 전쟁 전에 비해 재고가 50% 줄기는 했지만 러시아 등 우호국 지원을 받아 인접국가를 공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국 측 관계자들은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시작되는 미국, 이란 휴전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란이 페르시아 만 일대에서 미군과 유조선 등 민간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SJ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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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560명 살상" 주장…美 "3명 사망·5명 중상"
미국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3월1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러명이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고 현재 복귀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미군 발표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 2발로 공격했고 인근의 미군기지도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INRA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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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2일내 새 최고지도자 선출"…하메네이 사망 공백 최소화 총력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가 빠르면 1~2일 안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1~2일 안에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을 위한 전문가회의가 이날 소집됐다고 밝혔다. 이란이 새로운 최고지도자 선출을 서두르는 것은 하메네이 사망에 따른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국정을 신속히 수습하고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권력 투쟁이나 반정부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최고지도자 선출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배경으로 보인다. 이란은 1989년에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숨지자 이튿날인 6월4일 곧바로 전문가회의를 소집해 몇 시간 만에 하메네이를 최고 지도자로 세웠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헌법에 따라 88명의 고위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위원들의 비밀투표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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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함정 9척 격침…해군본부 대부분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의 이란 공격에서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파괴해 격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 중 일부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중요한 함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함정도 공격하고 있고 그 함정들도 곧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게 될 것"이라며 "또 다른 공격에서는 이란 해군 본부를 대부분 파괴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전날 '장대한 분노'라는 작전명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등 주요 지도부를 제거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주요 도시와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반격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및 미사일 산업 파괴, 해군 전멸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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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새 지도부 대화 원해…공습 한번에 48명 제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새 지도부가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란틱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현실적이고 하기 쉬운 일을 더 일찍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거래를 할 수도 있었고 더 일찍 했어야 했는데 너무 간을 봤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대화할 새로운 이란 지도부가 누구인지, 대화가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 감행 전 미국과 핵협상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며 "공습이 큰 타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AFP 통신은 전날 단행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이란 신학교 시스템의 수장이자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알리레자 아라피 등 3명이 이란 과도기를 이끌 것이라고 이란 국영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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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하루 20만6000배럴 증산 합의…"유가 불안 완화엔 한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1일(현지시간) 증산을 결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과 국제유가 급등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지만 유가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OPEC+는 오는 4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을 추가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월별 증산폭이었던 하루 13만7000배럴보다 7만배럴가량 많은 규모다. OPEC+는 올해 1분기 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오는 4월부터 기존 규모로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오다 전날 미국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증산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태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현재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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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항모 링컨호 미사일 타격"…美 "거짓말, 근처에도 못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을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미군의 중동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탄도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링컨호는 피격되지 않았다"며 "발사된 미사일은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링컨호는 지금도 항공기를 출격시키면서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중부사령부의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링컨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다만 구체적인 명중 여부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전날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합동 공격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제3항모강습단과 제럴드 R. 포드함이 기함인 제12항모강습단을 배치해 군사작전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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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작전 중 미군 3명 사망·5명 중상"…인명피해 첫 공식발표
미국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미군 사망자 발표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 동부시간 3월1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러명이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고 현재 복귀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다른 X 게시글에서 "이란의 자마란급 호위함이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당시 미군의 공격을 받고 현재 차바하르 부두의 오만만 해저로 가라앉고 있다"며 "이란 군대와 혁명수비대, 경찰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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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항모 링컨호에 탄도미사일 4발 발사"…피격 여부 확인 안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해군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탄도미사일 4발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 군대의 강력한 공격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육지와 바다는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링컨호가 실제로 피격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미군의 중동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 등 미국 측에서는 공식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은 전날 이란을 공습하기 수주 전부터 중동 수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제럴드 포드 항모 등 2개 전대를 배치했다. 니미츠급인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10만톤급 핵추진 항모로 F-35와 F/A-18 등을 함재기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대의 항모에는 전투 및 공격 항공기가 90대 넘게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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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긴박했던 순간…트럼프 자택에 모인 수뇌부 사진 공개
미국 백악관이 이란 공습 당시 상황실 사진을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 등과 상황을 지켜봤고 백악관 상황실은 JD 밴스 부통령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지켰다. 백악관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2월 28일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이름 붙여진 미국의 이란 내 군사 작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설명이 달렸다.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USA'라고 써진 흰색 모자를 쓰고 가운데 앉아있고 옆으로 루비오 장관과 와일스 비서실장 등이 앉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에는 '장대한 분노' 작전이라고 적힌 작전 지도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 상황실에서 몸을 기울여 와일스 비서실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루비오 장관이 뒤쪽에 서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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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피격돼 침몰…승조원 4명은 이란 국적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피격돼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만 해양안보센터는 이날 팔라우 국적 유조선 한 척이 무산담주(州) 카사브 항구 인근에서 피격돼 침몰했다고 밝혔다. 카사브 항구는 오만 최북단이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으며, 전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이 수송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피격된 배에는 승조원 20여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중 15명은 인도 국적, 5명은 이란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조선 소유주는 씨 포스(Sea Force)이며 운영사는 레드씨쉽매니지먼트(Red Sea Ship Management)다. 앞서 레드씨쉽매니지먼트는 미국의 대이란 수출제재를 위반해 미국 정부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바레인 등 미군 기지를 보복 폭격한 직후 발생했다. 다만 공격 주체와 무기·수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곳을 동시 폭격해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86)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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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호텔로 드론 파편" "아부다비 폭음"...이란 반격에 아수라장
이란이 연이틀 주변국가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복수의 주변 국가들에 추가 공세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발사 규모와 목표 지점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항구 주변에서 강한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미국·이스라엘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카타르·쿠웨이트·UAE 등지에 위치한 미국 공군기지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UAE 아부다비에서는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미사일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1명이 숨졌고 두바이에서는 부르즈 알아랍 호텔에 드론 파편이 충돌해 화재가 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 공격으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다. IRGC는 앞선 성명에서 "가혹하고 단호하며 후회하게 할 처벌을 내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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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방송 중 손 떨며 '눈물 펑펑' 쏟은 이란 앵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하던 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오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란 국영방송 IRIB 앵커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하메네이의 사망 사실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신은 위대하다"고 반복한 뒤 "이슬람 혁명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의 공동 범죄 공격으로 순교했다는 사실을 이란 국민에게 깊은 슬픔 속에 알린다"고 말했다. 앵커는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하다 이마에 손을 짚고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눈물을 닦아내고 손을 떨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앵커뿐 아니라 방송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흐느끼는 소리도 그대로 송출됐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곳을 동시 폭격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이 하메네이가 있던 장소에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집중적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