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닛케이 "건설비만 최대 1조엔, 투자규모 수조 엔 달할 듯"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가 오사카에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앤트로픽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TT의 자회사인 NTT데이터그룹이 오사카에 앤트로픽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건설 비용은 최대 1조엔(약 8조5000억원)이고, 시설 규모를 나타내는 총 수전 용량은 일본 내 최대급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신 AI 모델의 학습·추론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서버를 대량으로 도입할 경우 투자 규모는 건설 비용까지 포함해 수조 엔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TT데이터그룹은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총 수전 용량 1600메가와트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닛케이는 "앤트로픽은 오픈AI와 함께 AI 모델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앤트로픽 데이터센터가 일본에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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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해협·잊힌 핵협상…이란전 6개월,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몰라
개전 6개월을 넘긴 이란전쟁이 끝없는 소모전 양상을 이어가며 세계 경제에 주름살도 깊어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지난 28일(현지시간) 6개월을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4~6주내 끝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장담했지만 전황은 생각과 달랐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군사력으로 이란의 양보를 얻어낼 수 없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압박으로 방향을 돌렸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러운 만큼 이란 고사 작전에 나선 것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러한 새로운 전략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란과의 대규모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란에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경제 제재의 영향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란이 여기에 굴복할 거란 전망은 낮다. 중동 관계자들과 미국 인사들조차 강력한 경제 제재가 테헤란이 도리어 군사적 보복에 나서게끔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4~6주면 끝난다더니 호르무즈 봉쇄에 덜미 잡혀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핵 개발 저지 등을 명분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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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이벤트"...'네팔 대홍수'는 시작일 뿐
네팔과 티베트(중국) 대홍수의 배경으로 기후위기가 지목된 가운데 역대 최대로 강한 수준의 '슈퍼 엘니뇨'가 발생, 중남미를 비롯해 전세계가 충격을 받을 거란 우려가 커진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 5℃ 높은 상태로 수개월가량 지속되는 기상 현상이다. 6월 이미 시작된 엘니뇨는 파나마 운하 통과 비용과 칠레의 구리 생산량에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시아의 쌀농사까지 경제사회 전 영역에 파장을 줄 전망이다.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수조 달러 손실 예고━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공위성과 해양 부표의 데이터를 관찰하는 과학자들은 이번 엘니뇨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특히 2027년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태평양에서 분출된 열기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더해지면서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인디애나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칼라한 기후학자는 "이번 현상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매우 명확한 신호가 있다"며 "이는 이에 상응하는 매우 심각한 경제적 후폭풍이 따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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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티베트 홍수 닷새째…사망 682명·실종 3000명 '구조 총력'
네팔과 티베트(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실종자가 약 3000명으로 늘어났다.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됐던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미국은 네팔에 360만달러(약 5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망·실종 3700명 가까워…기상 개선에 헬기 투입·수색 작업 재개━로이터통신·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네팔과 중국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는 3000명에 육박하며 68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일부 사망자는 강 하류를 따라 인도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네팔에서 최소 675명,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7명이 목숨을 잃어 합계 682명에 이른다. 현재 약 300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 중 네팔 내 실종자는 2426명, 티베트 지룽현 지역은 554명으로 적어도 3000명에 가깝다. 네팔 재난 당국은 실종자 중 수력발전소 노동자 933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며 여행자와 티베트의 성지 카일라스산을 찾은 인도 순례객을 포함한 외국인도 517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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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FTX 출신·오픈AI서 퇴출...41조 날린 'AI 예언자'의 민낯
"은하를 사고 싶어. " 보통 사람이 했다면 원대한 꿈을 이루고 싶다는 비유적 표현이나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렸을 말이다. 그러나 오픈AI 연구원 출신 투자자 레오폴드 아센브레너가 말했다면. 그의 친구들은 아센브레너가 정말 은하를 사고 싶다는 뜻으로 말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두고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그 정도로 아센브레너는 남다른 인재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이력과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센브레너는 독일 베를린 출신으로 학생 시절부터 상을 쓸어담을 정도로 학업에 재능을 보였다. 정치에도 관심이 많아 독일 녹색당 전국대회에서도 연설한 적이 있다. 그러나 결국 독일을 떠나 미국행을 선택했다. 특출난 인재를 시기, 질투하는 독일 분위기가 싫었다고 2021년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어디서나 최고우등생, 월가 흔든 뱅크먼프리드와 인연━15세 나이로 컬럼비아대학에 입학, 4년 뒤 수석 졸업한 그는 교수진 사이에서 최고 우등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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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AI 이력서, 면접 부르는 '꿀팁' [트민자]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 대형 로펌 등 치열한 화이트칼라 채용시장에서 '취미 및 관심사'가 가장 주목받는 이력서 항목으로 떠올랐다. 한때 군더더기 취급을 받던 이 항목은 AI가 작성한 천편일률적 이력서가 넘치면서 지원자를 차별화하는 무기가 되고 있단 분석이다. ━천편일률 AI 이력서에 개성 사라져…"인간적 면모 부각해야"━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법률 전문 헤드헌팅 업체 메이저 린지 앤드 아프리카가 최근 유명 로펌 변호사 채용 과정에서 받은 이력서에는 '미니어처 닥스훈트 훈련', '새집 만들기', '레스토랑 수준의 스크램블 에그 만들기' 같은 이색 취미가 대거 등장했다. 이 회사 파트너인 케이트 레더 셰이크는 "이러한 정보가 채용 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면접 자리의 어색함을 깨는 계기가 된다"며 "새벽 3시 마감 직전까지 밤샘 작업을 함께 견딜 수 있는 동료인지를 판단할 때 이러한 사소한 정보가 뜻밖의 힌트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취미와 관심사 항목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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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마을 다 휩쓸렸는데 남은 작은 집…노부부가 200명 품었다
네팔 대홍수 피해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의 집이 200명이 넘는 이재민의 피난처가 됐다. 29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누와코트 비두르시 다빌레의 한 산비탈에는 프렘 바하두르 타망(Prem Bahadur)과 아내 마이야 타망(Maiya Tamang) 부부가 사는 작은 집 한 채가 남아 있다. 지난 26일 보테코시강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주변 마을과 도로, 학교 등이 휩쓸렸지만 산비탈에 자리한 이 집은 화를 피했다. 카트만두포스트는 아직 정부기관의 지원이 제대로 닿지 않은 피해 지역에서, 폐허 속 유일하게 온전히 남은 이 부부의 집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수가 닥친 당일 인근 우타르가야 공립중등학교에서 대피한 학생과 교사 31명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아 피해 지역으로 온 주민들이 몰리면서 부부의 집은 자연스럽게 임시 대피소가 됐다. 매일 15~20명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람이 물과 음식을 얻거나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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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로벌 경제위기는 중국에서 시작될 것"
과잉생산과 수출을 기반으로 한 중국 경제 성장모델이 새로운 글로벌 경제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최근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 '다음 글로벌 경제위기는 중국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The Next Global Economic Crisis Could Be Made in China)'에서 "중국의 과잉생산과 수출 확대가 단순한 무역갈등을 넘어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중국산 상품을 해외시장이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는 순간 성장모델이 흔들리고 글로벌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먼 회장은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수출 중심 성장전략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무역흑자는 2025년 약 1조 2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해 세계 상품무역 증가율의 약 3배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생산과 고용을 뒷받침했을 뿐 아니라 세계 소비자에게 값싼 상품을 공급해 물가를 낮추는 효과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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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러난 게 아니라, 자리를 옮겼다… 中 증시가 다시 쓰는 산업지도
지난 8월 13일 중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바뀌었다. 10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켜온 텐센트를 밀어낸 것은 상장 17일째인 D램 업체 CXMT(창신메모리)였다. 블룸버그는 8월 17일 CXMT 시가총액이 5240억 달러를 터치하며 텐센트(당시 5100억 달러)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중국 당국과 국유 자본의 시장 안정화 자금이 대형 우량주 중심의 CSI300 지수를 방어하는 데 집중됐다면, 최근 흐름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 시장인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스타마켓, 커촹반)과 대표지수 스타50(STAR50)으로 자금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스타마켓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중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2019년에 출범시킨 기술·창업주 전용 주식시장이다. 얼핏 보면 중국 자본시장에서 국가의 존재감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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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수입 나선 산유국 러시아…물가·통화정책·재정 불안
산유국 러시아가 전례없는 연료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이 정유시설을 지속적으로 공습한 결과다. 러시아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해외에서 사들여 연료 부족을 메우려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는 평가다. 연료난이 악화되면서 물가는 뛰고 러시아 전시경제의 취약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러시아의 연료난 상황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짚어봤다. ━정유 병목에 석유제품 수입 나선 러시아… 정유능력 단기 회복 어려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에서 선적된 휘발유 약 6만 8000톤이 러시아 비티노항에 도착했다. 앞서 7월 말 울산항에서 경유를 포함한 정제유 약 3만 톤이 선적돼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향했다. 러시아는 이외에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모로코 등지에서 석유제품을 들여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석유제품을 수출하던 산유국 러시아가 오히려 수입하게 된 것은 연료난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민간 연료정보 앱 서비스 'GdeBENZ'에 따르면 16일 기준 러시아 전국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또는 경유 판매가 확인된 곳은 2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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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가 보여준 '허페이 모델'…바뀌는 中 도시 개발 공식
중국 최대 D램 생산기업 창신메모리가 지난달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기술 기업 전용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약 3조2800억위안(약 658조원)에 달했다. 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중국 본토 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창신메모리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의 도시개발 모델도 바뀌고 있다. 세제 혜택 등 전통적인 방식에 더해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실제로 창신메모리의 상장은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 허페이의 투자에도 큰 성과를 안겼다. 허페이 국유자본인 허페이산업투자는 2016년 창신메모리 1기 프로젝트에 투입된 약 3조6300억원 가운데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IPO 직전 기준 허페이 국유자본 계열의 지분율은 약 36. 79%에 달했다. 신규 주식 발행으로 상장 후 지분율은 약 33. 11%로 낮아졌다. 창신메모리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환산한 지분 가치는 약 218조원에 이른다. 창신메모리의 상장은 허페이가 10년간 감수한 대규모 장기 투자가 기업 성장과 투자 수익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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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기만을"…中 터널 전문가 9명, '네팔 대홍수' 현장 급파
중국 정부가 네팔 대홍수 피해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터널 구조 전문가' 9명을 긴급 파견했다. 29일(현지 시간) 중국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터널 전문가 5명을 우선 투입했다. 이들은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출발해 중국시간 이날 오후 4시58분 네팔 재해지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 직후 홍수로 고립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현장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국인 터널 전문가 4명도 추가로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이 네팔 터널 구조를 위해 파견한 전문가 규모는 모두 9명이다. 네팔에선 지난 26일 북부 라수와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수력발전소 여러 곳이 침수되거나 매몰됐다. 일부 발전소에서는 직원과 근로자들이 지하 터널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지만 진흙과 잔해가 입구를 막으면서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네팔 현지 매체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당초 자국 구조인력만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외국인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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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덮친 네팔에 '7조원 청구서'…재건비만 GDP의 10%
네팔 대홍수 재건 비용으로 네팔 GDP(국내총생산)의 10%를 투입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건 비용이 최대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네팔 거시경제의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29일 뉴스1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재건 비용의) 초기 추산액은 40억~50억달러(5조5200여억원~6조9000여억원)"라며 "현재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글레 장관은 "2015년 규모 7. 8 대지진 때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2015년 대지진은 네팔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평가받는다. 9000명 가까이 숨지고 네팔 경제 약 3분의 1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네팔은 당시 재건 비용으로 약 90억달러(12조4200여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참사는 지난 26일 오전 히말라야 산맥 지역인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해발 약 5200m 고지대에서 빙하와 암반 일부가 붕괴하며 대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