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미 협력을 명문화했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행동 계획'(America's Maritime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 문서를 통해 "미국은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도 언급했다. 해당 문서에서 백악관은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최소 1500억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며 "상무부는 조선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지난해 한미 무역 협상에서 대미 조선업 투자에 합의한 것을 명문화한 셈이다. 당시 한국은 조선업 분야의 1500억달러를 포함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제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은 문서를 공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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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 이름 뭐였지?" 자꾸 깜빡하는 엄마…180도 바뀐 비결[월드콘]
"저번에 잠깐 인사했던 아들 친구 걔 이름 뭐였지?" "우리 오늘 마트에서 사기로 한 그거 있잖아. 뭐지?" 사소하지만 일상을 꾸려나가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모임 약속, 각종 비밀번호에 밀려 곧잘 잊혀지는 것들. 분명 아까 전까지 외우고 있었는데 필요할 때 생각나지 않는 것들. 이 때문에 답답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앞으로는 AI(인공지능)가 이런 일상의 답답함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AI 발달로 음성 메시지를 글자로 바꾸는 수고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면서 인간의 기억력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기억력 보조를 넘어 사용자의 하루를 돌아보는 '라이프 코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미 여러 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손목 띠 형태의 웨어러블 AI 기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Be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들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목걸이, 안경 형태의 기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미AI, 옷에 붙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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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폭우로 산사태…2명 사망·21명 실종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칠라찹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3개 마을의 주택 수십 채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 현지 국가재난청은 "생존자 23명을 구조했다. 실종자는 수색 중"이라며 "불안정한 지반 상태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속도를 내기 위해 중장비를 투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이번 주 곳곳에서 많은 비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약 1만7000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기가 이어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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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년만에 9만5000달러 붕괴…위험자산 회피 확산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3시45분 현재 9만4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6일 12만6210.5달러와 견줘 2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00달러를 밑도는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반년만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최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세가 가상화폐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4년 주기의 반감기와 관련돼 조만간 가격이 6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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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도 결혼도 안 하는 '싱글 세대'의 등장 [PADO]
"저는 보수적이거나 중도 성향의 남성과는 데이트하지 않아요. 진보 성향의 남성만 만납니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30세 뉴요커 낸시 안테비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적 기준만이 그녀의 관심사는 아니다. 야망이 있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유대인이며, 어쩌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가족을 꾸리고자 하는 자신의 바람을 공유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상대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남자들은 아주 자주 실망을 안겨요." 그녀는 이렇게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최근 한 가지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내가 꿈꾸는 삶을 사는 데 꼭 남자가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안테비는 결코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다. 미국 전역에서 2023년 기준 25~34세 여성의 41%, 남성의 50%가 미혼이었으며, 이 비율은 지난 50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만의 일도 아니다. 2010년부터 2022년 사이 30개 OECD 회원국(대부분 부유한 국가들) 중 26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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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대는 정말 올까? [PADO]
지난 8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는 16개국에서 온 500여 대의 로봇이 참가해 방 청소, 빨래 개기, 축구, 킥복싱 등을 선보였다. 이 대회는 로봇을 실험실 밖으로 꺼내 중국이 로봇 공학 분야에서 이룬 비약적인 발전을 과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 행사는 로봇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달리기 트랙과 축구장에서는 로봇 머리가 굴러다니고, 팔이 소켓에서 빠지거나, 로봇끼리 부딪혀 비틀거렸다. 화제가 된 한 영상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육상 트랙에서 인간 운영자를 넘어뜨렸다. 바이럴이 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권투 로봇이 링 안의 인간 심판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러한 돌발상황들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야망과 현실 사이의 커다란 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기계가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피지컬 AI'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에 힘입어 중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그 야망은 거대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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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의 심리학: 비판할수록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까닭 [PADO]
우익 포퓰리즘의 부상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학자적 기질을 가진 사람이 이 현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학계의 정치학 문헌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학자들이 상당히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데는 많은 독서가 필요하지 않다. 포퓰리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합의가 있지만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정의는 피상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는 포퓰리즘 세력과 맞서 싸우는 데 있어 불길한 징조이다. 가장 중요하게도 학계는 포퓰리즘이 지식인들에게 비판받을수록 더욱 강력해진다는 가장 당혹스러운 측면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 대부분은 메타게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똑같은 낡은 전략으로 똑같은 낡은 게임을 하고 있다. 학계의 논의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안타깝게도 포퓰리즘에 관해 글을 쓴 수많은 필자들이 초기에 포퓰리즘을 사회주의나 자유주의와 같은 정치 이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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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동남아시아를 중국 편으로 밀어내나 [PADO]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일요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와 마주한 자리에서, 악명 높게 예민한 성격의 미국 대통령을 향해 농담을 던질 만큼 편안해 보였다. "우리는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저는 감옥에 있었고, 당신은 거의 갈 뻔했죠." 안와르는 자신이 9년 동안 수감됐던 이력과 트럼프가 지난해 34개 혐의로 재판 받은 일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안와르의 농담은 양국 정상 사이에 형성된 친근감을 반영한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중 첫 아시아 방문을 맞아 극진한 환대를 베푼 결과였다. 트럼프의 이번 임기에는 미국과 이 지역 주요 교역국들 사이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전투기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접근할 때 호위 비행을 했고, 트럼프에게 태국-캄보디아 간 휴전협정 서명식에서 중심 무대에 서서 박수 받을 기회를 선사했다. 이 아첨은 효과가 있었다. 두 시간 만에 미국과 11개국 구성체인 아세안(ASEAN) 회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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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수, 빌보드 1위 올랐다…"청취자 97% AI 노래 구별 못해"
AI(인공지능)가 만든 노래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AI로 생성된 가수 '브레이킹 러스트'(Breaking Rust)의 노래 '워크 마이 워크'(Walk My Walk)가 미국 빌보드 컨트리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음악을 순위에 올린다. 이날 기준 워크 마이 워크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350만회 이상 재생됐다. '빌린 시간에 사는 것'(Livin' on Borrowed Time), '위스키는 말대꾸하지 않는다'(Whiskey Don't Talk Back) 등 이 가수가 생성한 다른 음악들도 각각 400만회와 100만회 재생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SNS(소셜미디어)에는 브레이킹 러스트가 AI 가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듯한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누리꾼들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작곡 실력이 대단하다", "무대에서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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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곰 마주치면…전문가 "이 자세만 취해도 중상 피한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곰 출몰 사례가 잇따르자 한국 총영사관이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1일 주 삿포로 한국 총영사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주요 관광지에 곰이 출몰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공지를 띄웠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약 882만명으로, 이들 중 홋카이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84만명으로 집계됐다. 홋카이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마루야마 공원과 마루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신궁 인근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특히 마루야마 공원은 곰 출몰 위험으로 11일부터 2주간 폐쇄됐다. 영사관은 곰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등산할 때는 방울이나 호루라기 등으로 소리를 내며 이동해야 하고, 새벽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혼자 다니지 말아야 한다. 또 곰 발자국이나 배설물 등 흔적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곧바로 해당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불가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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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기술주…19일 엔비디아 실적, AI 버블 논란 분수령
미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한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AI(인공지능) 버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예민한 상황에서 오는 12월 금리 인하 전망이 50% 수준으로 낮아지자 매도세가 촉발됐다. AI 호황과 금리 인하 기대는 올 하반기 미국 증시를 사상최고가로 끌어올린 양대 동력이었는데 최근 둘 다 흔들리며 증시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 위원 잇달아 금리 인하 신중론━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오는 12월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쉬어가야 한다는 매파적 입장을 잇달아 시사하고 있다. 이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과도하게 통화 완화적이 되지 않고는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제한적"이라며 "우리는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살렘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자이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볼 때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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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 대졸 신입 채용, 팬데믹 첫해 이후 가장 비관적"
내년 미국의 대졸자 신입 채용 시장이 팬데믹 첫해 이후로 가장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미대학고용주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s and Employers)가 조사한 183개 고용주 중 절반 이상이 내년 졸업 예정자의 취업 시장을 '나쁨' 또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이는 팬데믹 첫해 이후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아마존닷컴,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 등 기업들은 수천개의 일자리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은 다음 주 1만5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은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채용 방식을 더 보수적으로 바꿔, 신입보다는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초래하고 기존에 신입 졸업생들이 맡던 업무를 대체할 것이란 분석도 수시로 거론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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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 팔리네" 피자 대신 치킨 튀긴다…판 뒤집는 영국 도미노피자
영국 최대 피자 배달 사업자인 도미노피자의 미래가 프라이드 치킨에 달렸다. 피자 시장이 포화점에 가까워지자 성장하는 단백질 카테고리인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나선 것. 1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영국과 아일랜드 전역의 1400개 매장 중 약 200개 매장에 치킨 앤 딥(Chick N Dip) 하위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 메뉴에는 4.50파운드짜리 치킨 텐더 3개와 7.5파운드짜리 뼈 없는 조각 혹은 치킨 윙 8개가 포함된다. 앤드류 레니 도미노피자 영국 지사 최고경영자는 영국 피자 시장에 더 이상 "막대한 성장"이 없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식습관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면 닭고기는 단백질 식품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래서 (닭고기 제품군 출시는) 꽤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1985년 루턴에 영국 첫 매장을 연 도미노피자는 피자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2분기 도미노피자의 총 주문량은 1.5%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