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주요 정당이 중의원(하원)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금보다 17.6% 줄이고, 중소 정당에 유리한 의석 배분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약 6.7% 줄어든다. 일본의 인구수가 오는 2030년까지 2015년보다 6.7% 감소할 거란 전망에 따른 변화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야당 국민민주당 등 3당은 이날 중의원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비례대표 의석수를 31석 감축하는 데 합의했다.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면 중의원 비례대표 정수는 현행 176석에서 145석으로, 전체 의석은 465석에서 434석으로 줄어든다. 1994년 현행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의석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이 법안을 참의원(상원)에서 통과시키자면 과반인 125석이 필요하다. 자민·유신 연립여당의 참의원 의석수는 120석이지만 국민민주당(25석)의 합류로 과반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 일본유신회는 개혁의 핵심 과제로 중의원 의원 수 축소를 내세웠다. 일본유신회는 전체 의석의 10%에 해당하는 45석 감소를 주장했다. 그러나 소수 야당의 반발
최신 기사
-
백신 접종이 자폐증 유발?…트럼프, 아동 예방접종 축소 행정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신 접종과 자폐증 연관성을 이유로 아동 예방접종 권고 대상 질병 항목을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의료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허위 주장을 근거로 감염병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아동 예방접종 필수 질병을 11개 항목으로 축소하는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아동 예방접종 백신은 △모든 아동에게 권고되는 백신 △고위험군 아동에게만 권고된 백신 △공동 의사결정 백신 등 3가지 범주로 구분했다. 공동 의사결정 백신은 부모와 의사가 아동의 위험과 이익 등을 논의한 뒤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백신으로, 코로나19, 독감, A형·B형 감염, 수막구균 등이 포함됐다. 특정 고위험군 범주에는 B형 간염과 A형 간염이 포함됐다. 모든 아동에게 접종이 권고되는 질병은
-
오픈AI 윤리 책임자 퇴사…안전 부문 핵심 인력 이탈 계속
오픈AI에서 유일하게 AI 개발 윤리 부문을 책임졌던 인물이 지난달 퇴사했다. 오픈AI에서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오픈AI에서 AI 윤리 책임자 직책을 수행했던 클로이 바칼라가 지난달 회사를 떠났다. 바칼라는 메타에서 최고 윤리 책임자로 근무하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적용된 AI 윤리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오픈AI에서는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방식, AI의 의식 등 주제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FT는 오픈AI가 AI 통제 실패 사건 이후 비난과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바칼라가 퇴사를 선택했다고 짚었다. 바칼라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 간 오픈AI에선 조직 핵심 인력들이 잇따라 퇴사하고 있다. 오픈AI의 안전 책임자였던 얀 라이케는 2024년 5월 회사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도 퇴사했다. 샘 올트먼 CEO
-
"트럭 뒤집혔다" 중국 덮친 태풍 '돌핀' 425㎜ 물폭탄...100만명 대피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내륙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100만명 넘는 주민이 대피한 가운데 저장성 등에선 74개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국가급 재난구호' 대응에 착수했다. 11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돌핀은 지난 9일 오후 5시30분쯤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위환 인근 해안에 상륙했다. 당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2m, 시속 약 151㎞에 달했다. 태풍이 몰고 온 폭우는 저장성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돌핀은 거대한 비구름대를 유지한 채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상륙 이후에도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저장성 원링에선 11시간 동안 425㎜의 비가 쏟아졌고, 상하이 쉬자후이와 푸둥에서도 200~300㎜가 넘는 강수량이 관측됐다. 집중호우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하천 범람과 도심 침수 피해도 속출했다. 중국 재난관리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기준 타이후 유역과 저장성 동부 연안의 74개 하천
-
42만원 더 내면 여성과 '포옹·키스'…中 래프팅장의 은밀한 여름 상품
중국의 한 유명 래프팅 관광지에서 '여성 동반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 당국이 조처에 나섰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구이저우성 구이딩현 당국이 뤄베이 강에서 선정적인 래프팅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한 A 래프팅 업체에 영업정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뤄베이 강은 총길이 12.5㎞ 규모의 급류 래프팅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래프팅 이용시간은 1시간30분에서 최대 4시간으로, 1인당 평균 이용가격은 238위안(약 5만원) 수준이다. A 업체는 "이번 여름부터 여성과 함께 래프팅을 즐기는 특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1988위안(약 42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여성 동반자와 래프팅을 즐기며 포옹, 키스 등 신체 접촉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업체 측은 여성과 협의한 뒤 추가할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도 있다며 성매매를 암시하는 설명도 내걸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이딩현 당국은 수사팀을 꾸려 A 업체에 대한 조사를
-
MS, 내달 자체 AI 칩 마이아 300 공개할 듯…생산량 확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AI(인공지능) 칩 생산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기술 전문 매체인 디 인포메이션은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르면 다음달 자체 개발한 최신 버전의 AI 반도체인 마이아 300 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만의 파운드리 회사인 TSMC와 마이아 300 칩을 내년에 30만개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마이아 부문 총괄 매니저인 앤드류 월은 배런스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장기적인 AI 인프라 전략의 하나로 자체 실리콘 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체 AI 칩의) 생산량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디 인포메이션에) 보도된 수치는 우리 프로그램의 규모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애저 마이아는 기가와트 단위의 AI 워크로드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마이아 300 칩의 생산량이 디 인포메이션이 보도한 30만
-
美국방차관 "아시아 지극히 중요…중견국 연대는 망상"
엘브리지 콜비 미국 전쟁부(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미국을 배제한 중견국 간 안보 연대 구상을 "망상"이라고 비판하며 미국 중심의 동맹 체제를 강조했다. 또 아시아는 미국에 "지극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인도·태평양에서 지속적으로 관여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콜비 차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의 스트랫베이스연구소 연설에서 미국을 배제한 중견국 간 안보 협력 구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동맹국들에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동맹국들이 서로 협력하고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미국은 장려한다면서도 "그러한 노력은 미국의 노력과 통합되고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헛되게 미국을 배제하거나 대체하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을 빼고 별도의 안보 체계를 구축하거나 미국의 역할을 대신하려는 움직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콜비 차관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의존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며, 우리 역시 다른 국가들과 폭넓게 협력하듯 각국이 다양한 국가들과
-
"AI 투자금 마련" 인텔, 상장 후 첫 유상증자…주가 4% 급락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AI(인공지능) 컴퓨팅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상장 후 첫 유상증자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CNBC·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150억달러(약 21조285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유상증자는 1971년 상장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공모에는 30일간의 추가 주식 매입 옵션도 포함돼 인수 주관사들은 최대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다. 인텔은 성명에서 "이번 자금 조달은 인텔이 향후 성장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실생활 속 AI 활용 및 전용 반도체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이 AI 연산 분야에서 전례 없는 투자를 벌여 지속 가능한 수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물 AI, 전용 칩, 첨단 패키징, 외부 웨이퍼 등의 발전은 인텔에 중요한
-
트럼프 "미 해군, 호르무즈 '100%' 통제…이란 기뢰 모두 제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기뢰를 모두 제거했다며 해협이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열려 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는 미 해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란)이 가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데 우리는 그 기뢰를 찾아낸다.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전체의 기뢰를 제거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에 의해 해협의 항로가 개방되어 있다는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듯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어 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이후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
"폭탄 터진 줄" 건물 와르르…콜롬비아 7.4 강진, 최소 111명 사망 [영상]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111명 발생하고,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111명, 부상자가 87명으로 늘었고 1000여 채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정부는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며 필요한 곳 어디에든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이 지난 7일 공식 취임하고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기준 이날 오전 7시34분(한국시간 오후 8시34분)경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태평양 연안 초코(Choco
-
호르무즈 협상 또 교착…美·이란 대치에 시장도 지친다[뉴욕마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06%) 내린 775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5.26포인트(0.32%) 하락한 2만6605.3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0.11%) 밀린 5만3975.98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게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CNBC 방송은 이날 "이란이 해협 재개방을 두고 몇가지 조건을 내걸면서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에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란은 오만과 합의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와 관련,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등 6개 요구사항을
-
美, 원정출산·음주운전 다 잡는다…외국인 비자 17만건 전격 취소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17만5000개 이상의 외국인 비자를 각종 범죄 연루 혐의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자 취소는 대부분 폭행, 음주·약물 운전, 절도 등의 범죄와 관련돼 있다"며 "무모한 운전, 성범죄, 아동 학대, 사기, 횡령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가 구체적으로 밝힌 10여가지 사례에는 자녀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 출산' 목적의 비자 100여건을 북아프리카 지역의 미국 대사관에서 취소한 경우가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자동으로 줬던 출생시민권을 금지하려다 연방대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최근 시민권 부여 제외 규정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원정 출산을 금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당시 "너무 늦게 죽었다" 등 정치적 발언을 한 외국인의 비자도 취소됐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
-
열혈 검사, 백악관 불려가 1시간 격론…'친트럼프' 진영에 무슨일
미국 워싱턴DC의 명소 링컨 기념관 리플렉팅 풀(반사연못) 파손 사건을 수사한 제닌 피로 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1시간 동안 설전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피로 검사는 시민이 고의로 리플렉팅 풀을 파손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뒤집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상태였다. 10일 NYT에 따르면 피로 검사는 이 사건 관련 서류를 가득 가방에 넣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다. 수지 와일스 대통령비서실장과 데이비드 워링턴 법률고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기 중이었다. 피로 검사는 원래 '트럼프 충성파'로 알려진 여성 검사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반사연못 녹조·부실…트럼프, 시민이 훼손했다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리플렉팅 풀 바닥 색을 미국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바꾸겠다며 1400만 달러(200억원) 규모 예산을 들여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 후 다시 물을 채운 다음 문제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