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치명적인 독극물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5개국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2년 전 수감 중 사망한 나발니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에피바티딘의 존재가 결정적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에피바티딘은 러시아의 지구 반대편 남미에 사는 독화살개구리의 피부에서 추출되는 독소로, 러시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고 공동 성명은 지적했다. 5개국은 러시아가 국제법과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반복적으로 무시해왔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번 사건은 생물·독소무기금지협약(BTWC) 위반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나발니를 위협으로 여겼다"며 "독극물을 이용해 러시아는 국가로서 동원할 수 있는 비열한 수단과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압도적 공포를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러시아 야권운동의 '원톱'으로 꼽히던 나발니는 수년 동안 러시아에서 반부패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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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멕시코·캐나다 마약원료 수출관리…'펜타닐 합의' 이행
중국 상무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약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수출 관리 강화를 위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수출관리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펜타닐 단속에 협력하기로 한 미중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정에 따라 해당 3개국을 대상으로 한 13종의 마약 원료화학 물질도 별도 추가된다. 해당 조치는 이날부터 발효되며 미국, 멕시코 ,캐나다로 화학물질을 수출하는 경우 반드시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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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판매하는 중국 광군제…배터리 구독하면 '1000만원'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이 '국민 전기차'를 정식 출시했다. 배터리를 구독할 경우 1000만원에 불과한 이 전기차는 쇼핑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0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징동닷컴은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 자동차 제조사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공동개발한 국민 전기차 '아이온 UT 슈퍼'를 공식 출시했다. 전기차 가격은 8만9900위안(약 1800만원)이며 배터리 구독형 모델은 4만9900위안(약 1000만원)에 판매된다. 징동닷컴 앱에 따르면 배터리 구독 가격은 월 399위안(약 8만원)이다. 아이온 UT 슈퍼는 A급(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됐으며 전장 4270㎜, 전폭 1850㎜, 전고 1575㎜,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50㎜에 달한다. 화웨이 클라우드 차량용 시스템이 탑재됐는데, 이는 해당 시스템이 양산 차량에 처음 적용된 사례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무선 업데이트(OTA) 등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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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종묘 앞 개발, 마구 결정할 일 아냐" vs 오세훈 "공개 토론하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 종묘 인근 초고층 빌딩 개발 계획을 발표한 서울시를 공개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맞섰다. 김 총리는 10일 오전 종묘를 직접 찾아 "지금 서울시에서 얘기하는 대로 종묘 바로 코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에서 보는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르는 결과가 될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근 김건희씨가 종묘를 마구 드나든 것 때문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꼈을 텐데 또 이 논란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또 한 시기의 시장이 그렇게 마구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직격이다. 서울시는 종묘 앞 세운4구역 건물 높이 규제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풀어주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공지했다. 종묘 옆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길이 열렸다. 국가유산청 등이 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김 총리는 방문에 앞서 본인의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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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호 체포동의안 '13일 국회 보고-27일 표결' 합의
여야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13일 국회에 보고하고 27일에 표결하기로 합의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0일 당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원내대표단이 야당과 만나 13일과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13일에 추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27일에 표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문 부대표는 "국민의힘은 항소권 자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국정조사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의를 하게 해달라는 요구 역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긴급현안질의로 하면 될 문제라고 봐 동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을 제출한 다음날인 지난 6일 "(11월) 13일과 27일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했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국회 구성 역시 민주당이 절대다수여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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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주식 대주주 양도세 이어 배당소득세 놓고 또 '의견 차이'
정부와 여당이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당초 35%에서 25%로 낮추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여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은 배당소득 적용 최고세율을 35%로 조정하는 내용이었다. 기존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따라 연 2000만원이 넘는 배당소득엔 최고세율 45%가 적용됐다. 세율을 낮춰 배당을 늘리고 증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였다. 이후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하는 등 증시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배당소득 최고세율을 25%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민주당 내에서 이소영 의원을 필두로 급부상했다. 25%인 대주주 양도소득세율과 맞춰야 대주주가 지분 매각보다 배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도 최고 35% 세율을 적용하는 기존 정부안의 조정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결국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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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떠나는 중국 부자들…"8억 투자할게" 두바이로 향하는 이유
싱가포르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는 중국 부호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이민·투자 규제 강화에 피로감을 느낀 중국 자산가들이 중동 지역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새로운 '자산 피난처'로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민간은행과 초고액 자산가 자문업계 등을 인용해 "최근 (싱가포르 내) 중국 자산가들 사이에서 두바이와 아부다비 이전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며 "이들은 패밀리 오피스 설립으로 현지 시민권 또는 거주권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밀리 오피스는 고액 자산가 또는 부유층 가족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조직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자산설계 및 패밀리 오피스 자문 총괄인 매니크 탄은 FT에 "중국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장기 거주권 취득과 생활 안정성"이라며 "이런 점에서 UAE의 골든 비자는 매우 매력적이다. 특히 세금 측면에서 외국인에게 우호적이고 안정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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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최장기 셧다운 종료되나…상원서 첫 관문 통과
미국 상원이 역대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식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당파적 입장에서 벗어나 공화당과 협력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은 단기 지출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을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이제 법안이 상원 본회의를 거친 뒤 하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을 쓴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돌파구는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종식을 위해 공화당과 협력하기로 하면서 마련됐다. 딕 더빈,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존 페터먼, 매기 하산, 진 섀힌, 팀 케인, 재키 로즌, 앵거스 킹 등 총 8명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의 뜻에서 이탈해 가결에 표를 던졌다. 이번 합의안은 농무부와 보훈부, 의회 운영 등에 대해선 연간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기관에 대해선 내년 1월30일까지 임시 예산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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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데헌'으로 수익 1조 훌쩍…소니에 '219억' 보너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측이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등은 넷플릭스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 기록적인 흥행 및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에 대한 보상으로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약 1500만달러(약 219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소니픽처스는 애초 '케데헌'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캐릭터 디자인 등 제작 전반을 맡은 바 있다.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하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흥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1년 넷플릭스에 판권을 판매했다. 지난 6월 공개된 '케데헌'은 넷플릭스 역대 콘텐츠 최초 누적 시청 수 3억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을 넘어선 기록이다.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OST도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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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냉기 내려오나…"올겨울 한파 잦을 수도"
올겨울 미국,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극심한 추위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단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상학자들은 올해 극소용돌이가 약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경고했다. 극소용돌이는 북극이나 남극 상공의 성층권 또는 대류권 상부에서 회전하는 대기의 흐름을 의미한다. 뚜껑처럼 극지방의 찬 공기를 가둬 저위도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겨울이 비교적 온화했던 건 극소용돌이가 이듬해 3월에 붕괴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극소용돌이가 일찍 약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기상학자들은 말했다. 이렇게 되면 북극에 머물러야 할 공기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저위도 지역으로 내려와 한파로 이어질 수 있다. 베리스크대기환경연구소의 주다 코헨 디렉터는 "준 2년 주기 진동(QBO)으로 불리는 바람이 동쪽으로 불고 있다"면서 "이런 움직임은 급격한 성층권 온난화 현상을 촉발해 극소용돌이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민간 기상예보기관인 커머디티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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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정대로 美 선박 항만요금 징수 1년 유예
중국이 예정대로 미국에 대한 선박 특별항만요금 징수 등 조치의 1년 유예를 발효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선박 특별항만요금 징수 및 해운·조선업 영향조사 일시 중단' 공고를 내고 미국과 쿠알라룸푸르 경제무역 협상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2025년 이날 오후 13시 1분(한국시간 오후 14시 1분)부터 관련 조치들을 1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조치는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항만 요금' 징수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항만 요금 시행세칙△해운업, 조선업 및 관련 산업 공급망의 안전과 발전 이익 영향 조사 등이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해운, 물류, 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최종 조치' 시행을 중단한 것과 동시에 발효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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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한화오션 미국 5개 지사 제재 1년 유예"
중국 상무부는 10일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한화오션의 미국 지사 5개사에 부과한 제재를 1년 유예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10일부터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라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지사에 대한 대응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대상에 포함했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은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다. 상무부의 이번 제재 유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부산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각 시행한 조선·해운 관련 제재를 1년간 상호 중단하기로 합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로이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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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외환보유액 10년래 최대치…금 매입 속도는 둔화
중국의 10월 외환 보유액이 3조3433억달러로 10년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 매입도 12개월 연속 지속됐으나 매입 속도는 둔화됐다. 중국 외환 보유액 중 금 비중이 아직 8%에 불과해, 중국인민은행은 앞으로 금 매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10월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3433억달러로 전월 대비 47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환 보유액은 3개월 연속 3조3000억달러대를 유지했으며 2015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 보유량도 늘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12개월 연속 금을 매입하면서 10월말 기준 금 보유량은 7409만트로이온스(약 2304t)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3만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 늘어난 규모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10월 주요 경제권의 통화정책 및 전망, 거시경제 지표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지수가 상승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