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란이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종전 협상을 가진 후 각자 결렬된 상황과 향후 전망을 브리핑했다. 미국측 JD밴스 부통령과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의 발표를 각각 재구성했다. ━美 "유연, 단순한 조건"━ -협상 결과는. =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상당히 유연했다. 우리는 상당히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합의 없이 미국으로 복귀한다. -이란이 거부한 조건이 무엇인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조차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이 필요하다. 이것이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다. 문제는 이란이 지금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다음 회담은. =우리의 최종적, 최선의 제안을 남겨두고 간다. 이란이 수용할지 지켜보겠다. ━이란 "미국 과도한 요구" ━-결렬 요인이 무엇인가. =2~3개 주요 사항에 대해 이견이 있었고, 이것이 합의 불발로 이어졌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나 이란 내 핵 물질 반출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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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적대국 경계 모호해진 시대… 시험대 선 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1년, 세계는 여전히 '트럼프식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적응하느라 분주하다. 동맹과 적대의 경계가 흐려지며 안보와 통상은 거래의 대상이 됐고 중국과 미래 패권대결이 치열하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강대국이지만 그 힘이 예측 가능하게 작동하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기'에 따라 급변할 수 있음을 보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신속한 종전을 명분으로 러시아와 직거래를 시도하면서 유럽은 전쟁비용과 책임을 떠안은 채 결정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이 크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군사작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유라시아그룹의 무즈타바 라만은 CNN에 출연, "현재 유럽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관여하도록 붙잡아두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싸고 덴마크에 미국과 타협을 압박하는 상황으로 이어져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관세전쟁으로 시작된 미중간 충돌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본질이 사라진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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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펀치, 희토류로 받아쳤다… 달라진 中
'촨젠궈(川建國).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해 지난 1년간 중국 SNS(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다. '트럼프'를 중국어로 음차한 '촨푸'(川普)와 '건국'(建國)의 합성어다. '제2의 건국을 돕는 트럼프'란 뜻의 인터넷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시각을 대외에 알리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을 향한 트럼프행정부의 압력에 대해 "외부(미국)가 어떤 선택을 하든 중국의 자신감을 바꿀 순 없다"고 논평했다. ━관세충격 극복, 무역흑자 반격━ 중국은 트럼프 1기 당시 미국의 압박에 수동적인 시간벌기로 대응하다가 미국산 제품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사실상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2기의 공세는 그때보다 체계적이고 공격적이지만 중국은 자신감을 내비친다. 우선 미국이 100%를 넘나드는 관세로 중국을 압박했음에도 중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1900억달러(약 1755조원)의 무역흑자를 냈다. 대미수출은 전년보다 20% 감소했지만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유럽연합(EU), 중남미, 아프리카로의 수출이 각각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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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몰아넣고 딜… '관세왕' 패턴 읽은 월가, 브레이크는 없다
"나는 관세 왕(The Tariff King).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이 문구는 2026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취임 1주년(20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나온 이 선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정책 방향의 재확인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의 귀환'을 선언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동맹 여부와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했던 데 이어 올 들어선 연초부터 그린란드 매입·병합 문제를 지렛대로 유럽 우방 8개국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전 세계를 더 큰 불확실성의 폭풍 속에 빠뜨렸다. 하지만 외교적으로 '동맹 파괴'와 '고립주의 회귀'라는 비판을 받는 이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역설적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고쳐쓰고 있다. S&P500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설 상황이고 나스닥종합지수도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한 도박에 월가가 사실상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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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무역합의 뒤집나… 유럽도 보복카드 준비
원하는 영토를 줄 때까지 관세를 부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덴마크 자치령)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국가를 상대로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상품에 10% 관세를, 오는 6월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은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카드를 만지고 있고 덴마크와 그린란드에서는 트럼프 비판시위가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가 목적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린란드로 향했다"며 그린란드의 매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과 관련, 유럽 주요국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뒤에 나왔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이미 지난해 미국과 각각 무역협정을 맺었다. 유럽 지도부는 "깡패"라는 표현까지 쓰는 등 거세게 반발하며 대응책 찾기에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관세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 맞지도 않다"며 "유럽인들은 단합해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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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유니콘, IPO 날갯짓
각각 수백조 원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동시에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이 들썩인다. 18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등을 종합하면 대표적인 AI(인공지능) 기업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근 잇따라 IPO 준비절차에 착수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인 스페이스X는 한발 더 나가 IPO 주관은행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상장이 AI거품론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세 기업은 미국 3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말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받았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각각 5000억달러(737조원), 3500억달러(516조원)로 평가된다. 오픈AI의 경우 현재 8300억달러 가치평가를 목표로 1000억달러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들 중 연내 상장계획을 분명히 밝힌 것은 스페이스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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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허슬' 양소룡, 중국 선전서 별세…성룡 "믿기 어려운 충격" 애도
홍콩 액션 스타 양소룡(77, 량샤오롱)이 중국에서 별세했다. 18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량샤오롱은 지난 14일 중국 선전시에서 사망했다. 향년 77세.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망 전날까지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건강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족은 조용히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장례식은 오는 26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롱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동료 배우 청룽(성룡)은 시나웨이보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베이징에 막 돌아와 소식을 접했는데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충격"이라며 "그는 여러 전통 무술에 능통한 쿵푸 스승이자 평생 자신의 전문성을 영화와 TV에 쏟아부은 뛰어난 액션 전문가였다"고 추모했다. 양소룡은 1970~1980년대 홍콩 무술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다. 이소룡, 성룡과 함께 '홍콩의 3룡'으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영어 이름은 브루스 렁(Bruce Leung)이다. 국내에는 2005년 개봉한 쿵푸허슬에서 '화운사신(두꺼비 야수)'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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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한국 될 수 있었지만, 현실은 북한"…이란 왕세자 팔레비의 경고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가 이란의 현실을 한반도에 빗대며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팔레비는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은 충분히 '중동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북한과 같은 나라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팔레비는 "개방과 성장, 세계와의 연결을 선택한 한국과 달리, 이란은 고립과 통제를 택했다"며 "그 결과 국민의 자유와 삶의 질이 철저히 억눌린 국가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이슬람공화국에 대해 "붕괴는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북한의 권력 핵심 구조에 빗대며 "국내에서는 공포를 제도화하고, 해외에서는 테러와 불안을 수출하는 체제 유지의 핵심 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를 약화시키기 위해서는 지휘 체계에 대한 정밀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팔레비는 한국과 북한의 대비를 언급하며 "한국은 국민의 역량과 국제 협력을 통해 번영을 이뤘지만,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주민을 통제하고 외부 세계를 적으로 돌렸다"며 "이란 정권도 북한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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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줘서 고마워요" 8500억 아낀다?...'비만약' 덕에 웃는 항공사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탑승객 체중이 줄면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올해 최대 5억8000만달러(약 850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실라 카흐야오글루 항공·운송 분야 애널리스트 팀은 지난 12일 투자자 대상 항공업종 연구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승객의 평균 체중이 10% 감소하면 전체 항공기 이륙 중량은 약 2%(약 1450㎏), 연료비는 최대 1. 5% 줄고 주당순이익은 최대 4%까지 늘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비만율은 3년 연속 감소 중이며 비만 치료제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성인은 두 배로 급증했다. 제프리스는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미국 최대 항공사들의 연료비 절감에 비만 치료제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 4곳은 올해 약 160억갤런의 연료를 소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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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 공습으로 알카에다 지도자 사살…정밀 유도탄 200발 사용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를 공습해 알카에다 계열 조직 지도자를 사살했다. 중동 지역 미국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현지 시간) 공식 SNS(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 요원 빌랄 하산 알자심(Bilal Hasan al-Jasim)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알자심을 지난해 12월 시리아 팔미라 인근에서 발생한 매복 공격으로 미군 2명과 미군 통역사 1명이 사망한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인물로 지목했다. 알자심은 미국인 3명 살해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총격수와 직접 연계된 인물로 알려진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해군 대장)은 성명을 통해 "미군을 공격한 테러 조직원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작전"이라며 "미국 시민과 전투원을 겨냥해 공격을 수행·기획·선동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은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13일 공격 이후 시리아 전역에서 대규모 보복 작전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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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면죄부 줬다"… 트럼프 '관세 질주'에 브레이크 없는 월가
"나는 '관세 왕'(The Tariff King)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이 문구는 2026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취임 1주년(20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나온 이 선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정책 방향의 재확인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의 귀환'을 선언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동맹 여부와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했던 데 이어 올 들어선 연초부터 그린란드 매입·병합 문제를 지렛대로 유럽 우방 8개국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전 세계를 더 큰 불확실성의 폭풍 속에 빠뜨렸다. 하지만 외교적으로 '동맹 파괴'와 '고립주의 회귀'라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역설적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고쳐쓰고 있다. S&P500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설 상황이고 나스닥종합지수도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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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LA폭동 후 30년만에 '내란법' 쓸까…"1500명 투입준비"
미국 국방부가 미네소타주에 군 병력 1500명 투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의 반정부 시위 진압을 위한 '내란법' 적용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여서 관심이 모인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현역 병력 1500명에 미네소타주에 실제 배치될 가능성을 준비할 것을 명령했다"며 "명령받은 부대는 현재 알래스카에 배치된 육군 제11 공수사단 산하 2개 보병 대대"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국방부 당국자들은 미네소타 폭력 사태가 격화할 경우를 대비해 해당 부대에 파병 준비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신중한 계획'(prudent planning)"이라며 "실제로 이들 중 누가 미네소타주에 투입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지시하지 않을 수도 있는 모든 결정에 대비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WP는 국방부의 이번 지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법 발동 위협 발언과 관련이 있다며 "통상적으로 내란법 발동은 대규모 시민 소요 사태에서 경찰력만으로는 치안을 유지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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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4조 내라" 트럼프식 유엔 세우나…네타냐후도 '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구성 계획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관리를 명분으로 내세운 평화위원회를 사실상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로 만들고, 이 기구의 상임국으로 참여하는 국가에 최소 10억달러(약 1조4755억원) 기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입수한 평화위원회 헌장 초안에는 "평화위원회는 분쟁의 영향을 받거나 분쟁 위험 지역에서 안정성을 증진하고, 합법적인 통치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구"로 명시됐다. 특히 가자지구를 언급하지 않은 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제 평화 구축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FT는 "헌장 초안은 평화위원회의 범위가 가자지구 이외 지역으로 활동 범위가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는 이 기구가 유엔을 대체하거나 경쟁 기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