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국방부가 알리바바와 바이두, 비야디(BYD)를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하루 전 연방 관보에 알리바바와 바이두, BYD 등이 새로 포함된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중국 군사 기업 명단(1260H)'을 게시했다가 몇 분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반면 당초 1260H에 포함됐던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새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연방 관보 삭제가 국방부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삭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새로운 명단이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1260H는 민간 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군의 현대화를 돕는다고 미 국방부가 판단한 기업들을 말한다. 명단에 포함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의 제약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제재가 이뤄질 수 있어 평판 리스크를 초래한다. 알리바바는 "근거가 없다
최신 기사
-
"양자컴퓨팅 시대 암호 쉽게 깨질라"…홍콩, PQC 개발 추진
홍콩 금융 당국이 '핀테크 2030' 비전에서 '포스트 양자'(post-quantum)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보안 표준 마련에 나선다. 양자 컴퓨팅 시대에는 금융기관 보안, 비트코인 등 모든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어 각국은 양자 해킹 위험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개발에 나서고 있다. 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글로벌 핀테크 허브가 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청사진 '핀테크 2030'을 전격 공개하면서 포스트 양자 시대 암호화 로드맵 수립을 천명했다. 이날 하워드 리 HKMA 부총재는 "포스트 양자 시대 암호화 로드맵 수립은 즉각적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HKMA와 각 은행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가 양자 컴퓨팅의 잠재적 위협을 중시해 사전에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발전의 필수 조건인 보안성은 암호화 강도에 의해 결정된다. 세계 최대 자산
-
피플지 선정 2025년 '가장 섹시한 남자' 누구?…"완전히 말도 안되는 일"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베일리(Jonathan Bailey·37)가 올해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다. 미국 피플지는 4일(현지시간) 방송된 NBC 예능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2025년 가장 섹시한 남자에 베일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상자는 배우 겸 감독 존 크라신스키(John Krasinski)다. 베일리는 인터뷰에서 "정말 큰 영광이다. 물론 엄청난 칭찬이자, 솔직히 말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플지가 이런 상을 나에게 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섹시한 남자의 가치를 진심으로 아는 사람에게 주는 영예라고 생각한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영화 '위키드'에서 매력적인 왕자 피예로 역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에서는 앤서니 브리저튼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 쇼타임 드라마 '길 위의 연인들(펠로우 트래블러스)'로 2024년 에미상
-
英 인프라 투자 전문 기업 에퀴틱스, 투자자 포럼 개최
주한영국대사관은 영국의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 에퀴틱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 에퀴틱스 투자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 투자처로서의 영국'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폴 윈터스 에퀴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업개발 총괄, 이상헌 한국대표를 비롯해 국내 주요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의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크룩스 대사는 '변화하는 세상 속 한국 자본의 신뢰받는 파트너'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영국은 법치주의, 정책 일관성, 투명한 규제,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자본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현대 산업전략'을 설명하며 "향후 10년간 청정에너지, 첨단제조, 디지
-
"참모들이 트럼프 말렸다"…미중 정상회담 때 '블랙웰 칩' 빠진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첨단 반도체 수출 문제를 포함하려 했지만, 참모진의 반대로 회담 직전 이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의 전·현직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의 AI 첨단 반도체 '블랙웰 칩' 대중 수출 허용 요청에 따라 시 주석과 회담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하려고 했다. 그러나 회담 준비 과정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참모진의 반대로 논의는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블랙웰 칩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로 미·중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전략자원으로 여겨져 중국으로의 수출은 미국 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참모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블랙웰 칩의 대중 수출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며 "중국은 블랙웰 칩으로 자국 AI 데이터센터 역량을 강화할 것이고, 이는 미국
-
로봇이 AI와 만났다…스스로 배워가는 '로봇 견습공' 등장한 중국
중국에서 제조업 생산 현장에 투입돼 스스로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견습공 로봇'이 등장했다. 현지 언론에선 로봇이 생산현장의 '보조 장비'에서 '자율 작업자'로 진화하는 전환점이 됐단 평가가 나온다. 4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최근 중국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 智元机器人)은 회사가 개발한 '실기 강화학습(?機?化學習, real-machine 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이 스마트폰·태블릿PC ODM(제조자개발생산)업체 룽치커지의 생산라인에 실제 적용됐다고 발표했다. '실기 강화학습'은 AI(인공지능)를 통해 로봇이 작업 현장에서 반복 동작과 피드백을 거쳐 스스로 동작을 최적화하는 훈련 방식이다. 통제된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 학습을 진행한 뒤 현장에 투입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셈이다. 애지봇과 룽치커지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작업현장을 공개했다. 디이차이징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생산라인에서 아이패드를 집어 기
-
모녀 관광객 사고에…日 "한국 음주사고, 일본의 6배" 망신 또 망신
최근 서울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만취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본에서 한국의 빈번한 음주운전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TV아사히는 한국에선 음주운전이 빈번하게 발생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에선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7만건 넘게 발생했다. 사망자는 약 1000명에 달한다. 한국의 인구는 일본의 절반에 못 미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6배나 더 많다는 지적이다. 음주운전 적발건수 역시 연간 13만건을 넘어 일본의 6배에 달한다. 재범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라고 TV아사히는 지적했다. 일본과 달리 음주운전 차량에 탑승한 동승자나 술을 제공한 자를 처벌하지 않는 게 문제란 분석도 제기된다고 했다. TV아사히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이 전개되는 등 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법이 약해서 그런 것 같다", "단거리라면 (음주운전도) 괜찮다는 인식이
-
루이싱커피에 밀리더니…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60% 팔았다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의 지분 60%를 사모펀드 보유(Boyu)캐피탈에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매각한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 사업 인수에 뛰어든 기업은 총 5곳으로, 그 중 보유캐피탈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케이먼 제도 소재 사모펀드인 보유캐피탈은 스타벅스와의 신규 합작사 지분을 60%까지 보유할 것이라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스타벅스는 나머지 40%의 지분을 갖고 브랜드 라이센스와 지적재산권을 합작사에 계속 제공한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해 8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에서 고전하면서 사업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중국 내 민족주의가 부상하고 소비자들이 값비싼 외산 커피를 꺼리면서 루이싱 커피 같은 현지 커피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한 터다. 루이싱 커피는 코로나 팬데믹과 중국의 경기 침체를 타고 스타벅스의 3분의 1 가격의 가성비 커피를 내세워 2년 전 스타벅스를 누르고 현지 1위 커피 브랜드로 올라섰다. 반면 커피 가격
-
일본인들 좀비처럼 길에서 '비틀비틀'…좀비 담배, 중국 덮치더니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마약류 '에토미데이트' 남용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에토미데이트는 '좀비 담배'로 불리기도 한다. 4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에토미데이트 단속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에토미데이트는 해외에서 마취 수술에 사용되는 진정제로, 뇌 중추신경에 작용해 신경 기능을 억제한다. 부작용으로 의식을 잃거나 서 있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과다 복용 시 사지가 경련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좀비 담배로도 불린다. 앞서 중국에서 에토미데이트 영향으로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걷는 사람들의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남용 사례가 늘어나자 일본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에토미데이트를 '지정 약물'로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에토미데이트 사용, 소지, 수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에토미데이트가 지정 약물이 됐음에도, 오키나와에선 지난 7월 에토미데이트 소지가 적발됐다. 이후 9월 말까지 10명이 에토미데이트 소지 혐의로
-
대형마트서 18세 소년 살해한 남성…"사방에 피" 아버지 분통
쇼핑카트를 발로 찼다며 말다툼한 끝에 18세 청소년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WJCL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채텀 카운티 경찰서는 지역 내 월마트에서 J.T. 슈뢰더 군(18)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델라노 미들턴(48)을 체포했다. 그는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미들턴은 지난 23일 월마트 매장에서 나오던 중 슈뢰더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미들턴이 쇼핑카트를 끌고 매장을 나가던 중 슈뢰더가 카트를 발로 차고 지나가면서 다툼이 시작됐고, 폭력 사태로 번지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여러 명이 목격했고, 이날 오후 5시50분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슈뢰더는 이미 여러 군데 자상과 열상을 입은 상태였다. 중상을 입은 슈뢰더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흘 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슈뢰더는 생전 장기 기증 서약을 한 바 있어 유족은 지난달 31일 조지
-
김선영 앵커, 故 백성문 변호사에 "최고의 남편...가슴에 묻겠다"
김선영 YTN 앵커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남편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선영 앵커는 4일 고인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삼가 감사 인사 올립니다'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 백성문 변호사 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뗀 김 앵커는 "많은 분의 따뜻한 위로 덕분에 고인을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의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이어 "내 남편은 10월의 마지막 날, 너무나 사랑했던 프로야구팀 LG가 우승한 날 숨을 거뒀다. 그리고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른 날, 용인공원 한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김 앵커는 고인의 묘역번호를 남기며 "남편은 생전, 내게 친한 이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그의 바람대로 이따금 들러 고인을 추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내게는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분께 사랑받
-
트럼프 전용기 탄 '극우' 유투버 로라루머, 국방부 기자단 등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가 로라 루머가 최근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 보이콧을 선언한 미 국방부 기자단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루머는 최근 국방부 기자단에 취재기자로 등록했다. 앞서 국방부는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정부가 제공하지 않은 정보를 취재하지 못하게 하는 신규 언론 정책을 도입했다가 기자들의 반발을 샀다. 뉴욕타임스(NYT)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뿐 아니라 폭스뉴스 등 보수 언론 소속 기자들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약서를 거부하고 보이콧에 나섰다. 기존에 국방부를 출입하던 언론사 중에서는 극우 케이블채널인 원 아메리카뉴스(OANN)만 서명에 동의했다. 이에 국방부 기자단은 해당 분야를 상시 취재한 경력이 없는 극우 성향 매체와 온라인 인플루언서들로 새로 채워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인플루언서이자 친 트럼프 극우주의자로 알려진 루머가 기
-
최고점 '터치' 후 숨 고르기… 도쿄·홍콩·상하이 '혼조세' [Asia오전]
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10% 빠진 5만2361.14로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하는 듯했지만 이내 매도세에 밀려 재차 하락 반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하락을 목격한 도쿄증시도 차익실현 매도 우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현재 증시는 반기(4~9월) 결산 지표가 우호적이라는 점에 대한 기대 매수와 지수가 사상 최고권에 도달했다는 경계감 사이에서 과열감을 경계한 매도가 진행되면서 일진 일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도 오락가락한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0.12% 하락한 3971.93을 나타내고 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모습이다. 마찬가지로 하락 출발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0.19% 오른 2만6209.1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