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183cm의 키에 은빛으로 번쩍이는 몸체, 붉게 빛나는 눈동자.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강철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을 들어 보호 장비를 두른 덩치 큰 남자의 복부를 걷어차자 남자가 맥없이 경기장 한 쪽으로 쓰러진다. 사람이 주먹을 날려보지만 튼튼한 로봇 몸체는 끄떡없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REK(로봇 엔터테인먼트 콤뱃)가 개최한 사람과 로봇의 격투기 행사가 격투 스포츠의 안전 기준과 규제 범위에 관한 논란을 촉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REK 아레나'에서 사상 최초의 '인간 대 로봇' 격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키 167㎝에 체중 92㎏인 유튜버 프랭키 라페나가 인간 파일럿이 조종하는 총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잇따라 대결을 벌였다. ━3종류 휴머노이드와 연속 격투 경기━첫 상대는 중국 유니트리의 보급형 로봇 'G1'이었다. 키 132㎝에 무게 35㎏인 로봇은 라페나의 체격에 밀려 제대로 된 주먹을 날리지 못했다. 1분 넘게 두들겨 맞은 G1은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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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미국에서 중산층이 되는 가장 확실한 직업 [PADO]
미란다 마멘은 커뮤니티칼리지 졸업 후 준간호사(LPN)가 되었다. 이후 마멘은 간호학 학사학위를 위해 대학으로 돌아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4년 전 마멘은 박사 학위를 받고 전문간호사(NP)가 되었다. 33세인 마멘은 각 단계를 거치면서 급여와 책임이 늘었다. 현재 마멘은 네브래스카주 링컨의 1차 병원에서 근무하며 연간 약 12만 달러(1억7000만 원)를 번다. 마멘은 연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호흡기 질환과 복통을 치료하며 만성 질환을 관리한다. 마멘과 차고 문 기술자인 남편은 침실 3개짜리 집을 자가로 보유하고 퇴직연금에 돈을 넣고 있으며, 올여름 아이를 데리고 플로리다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공과금 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마멘은 말했다. "덕분에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경제적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어들었죠." 공장 노동은 한때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사무직도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했다. 그러나 자동화,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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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없는 어린 시절을 현실화한 아일랜드 마을의 실험 [PADO]
열두 살 소년 보디 맹건 기슬러는 스마트폰이 요긴하게 쓰일 때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보디는 동전을 수집하는데, 어떤 특별한 동전의 가치나 동전이 어떤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는지가 궁금할 때면 보디는 어머니의 스마트폰을 빌려 답을 찾을 수 있다. 12살 아이들은 대개 자기만의 스마트폰을 사 달라고 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보디는 그렇지 않다. 얼마 전 어느 날 오후, 학교 도서관에서 보디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보디는 스마트 기기를 갖게 되면 그 목표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한다. "아마 제가 엄마한테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죠. '엄마, 이 게임 하나만 다운받아도 될까요?' 그러면 엄마는 '그래'라고 하실 거예요. 그러면 저는 게임에 푹 빠져 버릴지도 몰라요." 보디처럼 동전을 모으는 보디의 친구 찰리 헤스는 보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찰리는 15살이나 16살쯤에 스마트폰을 장만하고 싶어 한다. 찰리는 이렇게 덧붙인다. "(그때까지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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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상황은 분명 나아지고 있다 [PADO]
"자유, 자유, 자유"라는 구호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외곽의 한 마을인 오쿠마레 델 투이의 꽉 찬 홀에 울려 퍼진다.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지지자 수백 명이 환희에 차 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모임은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은 힘차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주최자들은 과거에는 감옥에 있거나 숨어 지냈다. 12년간 베네수엘라의 독재자였던 니콜라스 마두로는 정치적 반대자들을 탄압했었다. 풍선을 내거는 것은 고사하고 아무도 감히 집회에 올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1월 3일, 미군 특수부대가 극적인 기습 작전으로 마두로를 체포했다. "이제 우리는 두렵지 않아요. 우리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고 계속 싸우고 싶어요." 행사에 참석한 후안 디아스가 환호하며 말했다. 멀리 워싱턴에서 마차도 또한 열렬히 동의한다. "베네수엘라는 곧 자유로워질 겁니다." 마차도는 이코노미스트에 확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또한 환희에 차 있다.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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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성공의 비결은 '교육' 아닌 '자본'이었다 [PADO]
스코틀랜드는 한때 국력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인구가 이웃인 잉글랜드의 4분의1에도 못 미쳤음에도, 그리고 헨리 8세가 여러 차례 정복을 시도했음에도, 승리를 거둔 쪽은 이 작은 국가였다. 이후 영국 군주들의 혈관에는 강압적인 헨리의 피가 아니라 교활하고 인내심 강한 제임스 6세의 피가 흐르게 되었다. 제임스가 두 나라를 모두 통치하게 되자--정확히 423년 전 잉글랜드 왕위에 올랐다--통합된 브리튼섬과 곧 정복하게 될 제국이 제공하는 기회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훨씬 수가 적은 스코틀랜드인들이었다. 탐험과 행정에서의 기회 포착을 넘어, 작은 스코틀랜드가 가장 두드러졌던 점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상의 산실로서의 독창성이었다. 해부학, 동물학, 식물학, 경제학, 전자기학, 기계공학, 의학, 통신 등 수많은 분야에서 스코틀랜드의 영향력은 유난히 컸다. 왜 이토록 많은 분야의 역사에서 스코틀랜드인들이 과도할 정도로 많이 등장했을까? 1560년대 칼뱅주의의 부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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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협상 재개 수순…백악관 "25일 협상팀 파키스탄행"
미국의 대(對)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오는 25일(미 동부 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간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내일 아침 다시 파키스탄으로 가서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이란 대표단과 직접 회담할 것"이라며 "이란이 먼저 대면 회담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협상팀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듣게 될 것"이라며 "생산적인 대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차 협상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에 가지 않고 미국에서 대기하면서 상황을 챙길 예정이라고 레빗 대변인은 밝혔다. 미국 협상팀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과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르면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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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이 대화 요청…윗코프·쿠슈너, 25일 파키스탄행"
24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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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파월 연준의장 수사 중단…차기 의장 인준 '청신호'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상대로 한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지출 의혹 수사를 종료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후임인 케빈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에 대한 연방의회 상원 인준을 두고 여당인 공화당 일부 의원이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중단을 조건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의회의 인준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수사를 주도하는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 감찰관이 청사 개보수 초과 지출 문제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수사를 종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피로 검사장은 다만 "감찰관의 조사 결과 초과 지출 의혹이 입증될 경우 형사 수사를 주저 없이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연준 청사 개보수 과정에서 불거진 비용 과다지출 의혹과 관련해 파월 의장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시장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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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유럽·아시아, 호르무즈 무임승차 끝났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과 관련해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의 보호 아래 혜택을 누려왔다. 무임승차는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럽은 미국보다 호르무즈 해협을 훨씬 더 필요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관련 발언은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관련 언급에서 시작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34척의 선박이 회항했다"며 "미국의 봉쇄가 확대되고 있으며 봉쇄가 발효되기 전에 이란 항구를 떠난 이란 암흑 선단 2척이 나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봉쇄는 필요한 만큼 지속될 것이며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라며 "이 싸움은 미국 혼자만의 싸움이 돼선 안 되지만 미국은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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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시신 유기한 그곳으로…평소처럼 출근하던 日 30대, 끝내 자백
일본에서 자신이 근무하던 동물원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홋카이도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30대 남성을 시체 유기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인 23일 피해 여성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여성의 남편이자 동물원 직원인 해당 남성이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범행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해당 동물원은 여름철 운영 준비를 위해 지난 8일부터 휴장에 들어갔으며, 28일까지 휴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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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2차 협상 돌입하나…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양국 협상단
전면전으로 치달았던 미국과 이란의 운명을 결정지을 2차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뉴시스와 뉴스1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 매체들이 미국 협상팀이 오는 25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측 대표단 역시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에 파견될 것이라고 전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양국은 앞서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2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핵 프로그램 폐기 및 경제 제재 해제 시점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돌아선 바 있다. 1차 회담이 결렬된 후 한시적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둔 시점이라 이번 회담이 성사된다면 중동 평화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도 양측이 제시한 '레드라인'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란 핵프로그램 영구폐기 및 미사일 사거리 제한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영구적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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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꽂자마자 순식간에…'8분 38초' 풀충전, 中 전역에 2만개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자마자 배터리 게이지가 순식간에 차오른다. 24% 충전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분. 이미 120km를 달릴 수 있는 충전량을 확보한 배터리 게이지는 다시 5분만에 70%를 가리켰다. 전기차 실사용 기준 완충 단계인 97%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8분 38초.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BYD의 초고속충전 브랜드 '샨충(閃充)' 부스에선 "지금부터 재충전 없이 약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 '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차이나 2026'(이하 베이징 모터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중국의 핵심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신차 이상으로 공들여 보여준건 '스마트카 생태계' 자체였다. 전기차를 빠르게 충전해 최첨단 운영체제(OS)로 각종 편의, 안전 사양이 통합된 탑승 공간에서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경험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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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액체 뒤집어쓰고도 손 흔들…이란 마지막 왕세자, 독일서 봉변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였던 레자 팔레비가 독일 베를린을 찾아 이란 정권 교체를 호소한 가운데 기자회견 도중 붉은 액체를 맞는 돌발 상황을 겪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자 팔레비는 23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한 남성의 기습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용의자가 뒤에서 접근해 토마토주스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를 그의 목과 어깨에 끼얹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레자는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그의 발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자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며, 외교적 해법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행동을 "인도주의적 개입"이라고 평가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이란 정권의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오히려 국민의 요구라는 취지의 발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