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S&P500지수에 기대를 모았던 반도체회사 마블 테크놀로지가 신규 편입되지 못했다. 대신 시가총액이 마블의 3분의 1도 안 되는 편의점 운영업체가 들어가게 됐다. S&P 다우존스 지수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편의점 운영업체인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가 S&P5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의료기술 기업인 홀로직이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PEF) 블랙스톤과 TPG에 인수돼 7일 비상장 회사로 전환되는데 따른 결정이다.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회는 수익성과 시가총액 등 정해진 기준만 충족하면 어떤 기업을 S&P50지수에 편입할지에 대해 상당한 재량권을 가진다. S&P500지수는 대형주 지수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시총이 가장 큰 기업들을 순서대로 모아놓은 지수가 아니며 기준을 충족한 편입 후보 중 시총이 가장 큰 기업이 편입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케이시스의 S&P500지수 편입 결정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시총이 약 280억달러로 980억달러인 마블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 S&P500지수에서 빠지는 홀로직은 의료기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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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환경보호 외치던 스타들 위선"…오스카 관객석 쓰레기 '수북'
미국의 제98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관객석이 쓰레기로 뒤덮인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위선"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영화평론가 맷 네글리아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모두 통로 좀 정리하자"는 글을 썼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 직후 현장 모습이 담겼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앉았던 관객석 바닥에는 여러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가장 많은 쓰레기는 노란색 종이 박스였다. 이는 올해 오스카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나눠준 간식 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리아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5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카메라 앞에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뒤에선 온갖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 "할리우드의 위선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 "먹기만 하고 치우진 않는 돼지들" 등 비판 댓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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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 걸프국 돌변…"미국, 이란 확실히 끝내야" 무력화 촉구
이란 전쟁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된 걸프 국가들은 미국이 이란을 무력화시킬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에 대한 걸프 국가들의 분노가 고조됐다는 신호다. 이들이 실제 참전까지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걸프 국가들이 미국에 이란이 또다시 역내 경제를 위협할 여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전쟁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걸프연구센터의 압둘아지즈 사게르 회장은 "이란이 모든 걸프 국가에 레드라인을 넘었단 인식이 걸프 전역에 번져 있다"면서 "걸프 국가들은 처음엔 이란을 옹호하고 전쟁에 반대했지만 이제는 적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걸프 6개국의 공항, 항구, 석유 시설, 상업 중심지를 잇달아 공격하고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걸프 지역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걸프 국가들 사이에선 이란이 다시는 역내 경제를 인질로 위협을 가할 수 없도록 이란을 무력화해야 한단 분위기가 뚜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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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고 중요한 참모"...트럼프 옆에 앉은 '얼음 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의 유방암 진단 소식을 전하며 치료중에도 계속 근무키로 한 그녀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수지 와일스는 믿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비서실장이자 멋진 사람이며, 제가 아는 가장 강인한 사람들 중 한 명"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병세와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에게는 환상적인 의료진이 있으며 예후(치료 전망) 또한 매우 훌륭하다"며 "치료 기간 동안 그녀는 사실상 백악관에서 풀타임으로 시간을 보낼 것인데 이 점이 대통령인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게시글을 올린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의 바로 왼편에 앉았다. 와일스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행사에서 바로 옆에 앉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의 헌신과 투지력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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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웃은 뉴욕증시, 아시아도 웃었다…닛케이 0.49% ↑[Asia 오전]
17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1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 34% 상승한 4098. 87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 35% 오른2만6182. 19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1. 74% 상승한 3만3922. 67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 49% 상승한 5만4013. 7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중 한때 상승폭이 600까지 높아졌으나 중동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이 꺾였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전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기술주 종목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밤 엔비디아가 연례 컨퍼런스 GTC 2026에서 내년 말까지 AI 칩으로 최소 1조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한 것도 기술주에 힘을 실었다.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인도, 이란 선박을 포함해 더 많은 연료 운반 선박이 통과하는 것이 관찰된다"며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덕분에 한때 국제유가가 하향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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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국제유가, 호르무즈 개방 기대에 급락 "몇달후 80달러 아래"
전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수위에 따라 유가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5%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미국 정부는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잠재우기에 나섰다. ━파키스탄 등 일부 선박 호르무즈 통과. WTI 5% 내려━ 이날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 21달러(5. 28%) 내린 배럴당 93. 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2. 93달러 (2. 84%) 내린 100. 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1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이날 국제 유가가 반등에 성공한 이유는 사실상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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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윌리엄 왕세자, 다이애나빈 미공개 사진 공개…"매일 기억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 윌리엄 왕세자(43)가 영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찍은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어머니의 날인 지난 15일(현지 시간) SNS(소셜미디어)에 "오늘, 그리고 매일 어머니를 기억한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을 생각하며, 어머니의 날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1984년 영국 글로스터셔주 하이그로브 자택 꽃밭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두 살배기였던 윌리엄 왕세자가 어머니 다이애나빈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분홍색 상의를 입은 다이애나빈은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고, 윌리엄 왕세자는 눈을 비비는 모습이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사진은 가족이 사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미공개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애나빈이 1997년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36세 나이로 사망했을 당시 윌리엄 왕세자는 15세, 동생 해리 왕자는 12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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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성폭행' 유명 남성 배우, 교도소에서 사망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수감된 영국 배우 존 알포드(54·본명 존 섀넌)가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각) BBC 등 영국 매체들은 그가 노퍽주 베이더스필드에 있는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국 교정당국 대변인은 "존 섀넌이 3월 13일 감옥에서 사망했다. 구금 중인 모든 사망사건과 마찬가지로 교도소·보호관찰 옴부즈맨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포드는 2022년 4월 하트퍼드셔주 한 주택에서 당시 14세, 15세였던 소녀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받아 지난 1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그는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0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술을 사주고 취하게 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징역 형을 선고 받은 후 "내가 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포드는 1980년대 BBC 어린이 프로그램 '그레인지 힐'로 데뷔해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런던스 버닝'에서 소방관 빌리 레이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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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타코?...미국, 이번엔 AI칩 수출 규제 강화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AI(인공지능) 개발 칩에 관한 새로운 수출 규제 도입을 검토하다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리예산처 산하 정보규제국(OIRA)은 'AI 행동 계획 실행' 규제를 검토 중이라는 홈페이지 공지를 최근 삭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OIRA는 미 상무부로부터 규제 초안을 넘겨받아 지난달부터 검토 중이었다. 로이터 등이 자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상무부는 수출입 대상 AI 칩의 전체 연산 규모에 따라 수출 제한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한 미국 측 관계자는 "해당 규제안은 초안이었고 지금도 초안 상태"라며 "이전에 보도됐던 내용들은 예비적으로 논의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안 문건에는 1000개 미만 물량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고, 특정 조건을 수용하면 허가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대 10만 개의 칩을 수입하려는 외국 기업은 자국 정부의 보증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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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3조, 저커버그 40조 투자"...주가 급등한 이 회사, 어디?
네오클라우드 회사 네비우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기술 공룡 메타와 27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용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오클라우드란 기존의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구분해 AI 컴퓨팅에 특화한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네비우스는 메타에 120억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고, 향후 5년 동안 최대 1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용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비우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플랫폼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해 내년 초부터 베라 루빈을 통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네비우스 주가는 간밤 14. 95% 폭등한 129. 85달러에 장을 마쳤다. 네비우스는 코어위브와 함께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업체로 꼽힌다.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대형 클라우드 회사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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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삼성 고맙다"...엔비디아 '야심작 제조' 깜짝 공개
인공지능(AI)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차세대 추론용 AI칩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 생산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공식 언급하면서 감사를 표했다. 엔비디아 AI 시스템에 장착되는 고대역폭메모리 HBM4 공급부터 추론용 칩 위탁 생산까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협업이 넓어지는 모양새다. 황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막한 엔비디아 GTC(연례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를 위해 삼성이 그록3 LPU 칩을 만들고 있다"며 "삼성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칩은 생산 단계에 진입했고 삼성이 최대한 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대략 3분기 중 시장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록'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인수한 추론 전용 칩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의 현재 주력제품인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추론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LPU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PU가 다양한 AI 모델의 학습, 추론 뿐 아니라 그래픽 처리에도 기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한 범용 칩이라면 LPU는 추론 속도를 높이는 데 특화된 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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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바닥서 밤새웠다" 여행객들 발동동…미 공항 마비 사태, 왜?
미국 동부 지역에 강한 폭풍이 불면서 1만편 가량의 항공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17일(현지 시간) 항공편 추적플랫폼 플라이트어웨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 가운데 4400편 이상이 취소됐고 약 1만400편이 지연됐다.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약 290편도 이미 취소된 상태다. 강한 폭풍의 영향으로 뉴욕과 시카고, 애틀랜타 등 주요 공항의 차질이 집중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선 약 570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선 430편 이상, 뉴욕 JFK 공항에선 270편 이상이 취소됐다. 다른 지역에서 이 공항을 도착지로 하는 항공편들의 운행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까지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항공청(FAA)은 애틀랜타와 샬럿 공항에 일시적인 항공기 이륙 중단 조치를 내렸고, 뉴욕 JFK와 뉴어크 공항엔 지연 조치를 시행했다. 항공편 운항 차질은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중단)와 맞물려 더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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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남성, 거리에 흰 가루 뿌려" 놀랐는데...알고보니 인기 게임?
일본에서 50대 남성이 길거리에 흰 가루를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40분쯤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무코노소역 앞에서 수상한 남성이 하얀 가루를 거리 곳곳에 뿌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관 10여명과 지원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급파됐다. 현장에는 흰 가루가 인도 수십 곳에 수 미터 간격으로 뿌려져 있었고, 분필로 화살표까지 그려져 있었다. 경찰은 '남성이 키 170㎝ 전후 화려한 색 외투를 입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수색한 결과 밤 11시쯤 인근 음식점에서 오사카 출신 55세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추궁하는 경찰관에게 밀가루 한 봉지를 내보였다. A씨는 "좀 전까지 거리에서 귀신놀이 형식 러닝 게임을 했다. 술래가 도망가는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밀가루를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매체에 따르면 이 게임은 최근 일본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 한국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경찰과 도둑' 게임처럼 주최자가 SNS(소셜미디어)에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면 참가자들이 신청해 참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