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인사이드] 중간선거 유세중 태평양이나 대서양 개명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이나 태평양 명칭을 아메리카양(洋) 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양으로 바꾸면 어떠냐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서 열린 선거 유세중 "우리는 만(灣)을 갖게 됐고, 아름다운 호수도 갖게 됐다"고 운을 뗐다. 자신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캐나다와 공유하는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부르는 것을 상기시킨 셈이다. 그러면서 "누군가 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우리에겐 강이 필요하고, 대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양'이나 '아메리카양'(Ocean of the Americas), 그런 식으로 부르는 것"이라며 "내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대양 하나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과 태평양 중 어느 쪽을 생각하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또 뉴욕주를 관통해 뉴욕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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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법 뭐길래, 트럼프家 수익논란에 '불발'…불씨 되살릴까
가상화폐 시장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클래리티법'의 입법이 미국 연방 상원에서 좌초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족의 사익 추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은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 부치기 위해 절차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법안 진행을 위해 필요한 60표에 10표나 미달됐다. 이날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들도 등을 돌렸다. ━클래리티법 뭐길래━클래리티법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디지털자산 업계에 대한 일차적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상품의 현물 시장은 CFTC가 관할하고 증권형 가상화폐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감독하게 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중개인, 수탁기관, 탈중앙화 금융 등을 연방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시켜 소비자 보호와 거래 감시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도 있다. 법안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감독 범위도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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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판수위 낮춘 中 국방부장...워싱턴 정상회담 앞두고 '관리 모드'
중국 국방수장이 미국을 겨냥한 비판 수위를 낮추며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군사와 안보 분야에서도 대미 긴장 관리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립 대신 대화, 동맹 대신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새로운 안보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다만 국제사회가 배타적인 진영을 만드는 행위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그동안 미국 주도의 동맹 체제를 '진영 대결'이라고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판 수위는 낮아졌다. 둥 부장은 지난해 샹산포럼에서는 군사동맹을 이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각국에 위장된 패권 논리와 괴롭힘 행위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올해 연설에서는 대만 문제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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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도 반도체로 버텼다…日 닛케이 0.69%↑[Asia마감]
16일 아시아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 69% 올라 6만 3923. 00에 장을 마쳤다. 4영업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마감 직전 반등했다. 한국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인공지능(AI)·반도체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서 주요지수가 부진했지만 이날 아지아 증시는 대체로 견조하게 움직였다. 특히 반도체주 비중이 큰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일본 증시에도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이 강해졌다. 도쿄일렉트론은 2. 05% 올라 7영업일만에 상승했다. 어드반테스트도 1. 79% 올랐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 38% 오른 배럴당 105. 8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로가 동서로 봉쇄될 위기에 처하며 원유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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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만원 인상, 책임만 늘어"…'승진 거부' 하는 중국 직장인들
중국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승진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성공의 척도로 여겨지던 승진을 거부했다는 직장인들의 경험담 등 '승진 거부' 관련 게시물이 조회수 4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수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승진 제안은 고맙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지금 직책에서 더 나은 보상을 원한다' 등의 이유로 승진을 거절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누리꾼 A씨는 직장 생활 10년간 세 번이나 승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A씨가 처음 승진을 거부한 것은 인터넷 기업에서 경영관리 연수생으로 일할 때다. 새 직책을 받아들이는 대신 여행을 선택했다. 이후 교육기관에서 일하다 센터장으로 승진한 A씨는 압박감에 못 이겨 2주 만에 기존 직책으로 복귀했다. 지난 4월에도 승진을 제안받았지만, 급여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A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중국 온라인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관리직은 금전적 보상에 비해 책임이 막중하다"며 승진 거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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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피크 찍고 내려올까…향후 금리 인상은 몇 번?[오미주]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투자 심리상으로 중요한 기준인 5%를 이틀 연속 돌파했다. 다음날(16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일 장 중에 5. 041%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째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5%의 벽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마감 수익률은 집계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WSJ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 995%로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한 반면 블룸버그는 5. 03%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번을 제외하고는 연준의 가파른 긴축이 계속되던 2023년 단 한 차례뿐이었다. 당시에도 단 하루 동안만 5%를 찍었다. 문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살짝 웃도는 현재 수준에서 정점을 친 것인지, 아니면 더 올라가 더 높은 차입 비용의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된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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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에 AI '원산지 규정' 압박…시진핑 방미 앞 中 관세 우회 차단
미국이 멕시코에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출 관련 새로운 원산지 규정 도입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등 외국산 AI 서버·반도체 등이 멕시코를 거쳐 관세를 피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중국은 물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의 북미 공급 전략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무역협상단이 멕시코와의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개정 협상에서 멕시코 측에 AI 서버·반도체 등에 새로운 원산지 규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제안한 방안은 자동차처럼 AI 하드웨어 관련 부품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 이상의 북미산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AI 서버·반도체는 올해 자동차를 제치고 멕시코의 최대 대미 수출품으로 등극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멕시코의 컴퓨터 서버(AI 데이터센터에 사용) 수출액은 830억달러로, 이 가운데 94%가 미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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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SK하이닉스,미국서 반도체 생산 추진…인텔과 협력 논의"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인텔과 손잡고 메모리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K하이닉스와 인텔 측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로이터는 익명 소식통 셋으로부터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인텔 반도체 공장을 임차하는 방안, 인텔의 고객사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과 함께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 등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오하이오 주 공장을 선택한다면 인텔의 재무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오하이오 주에 1000억달러를 들여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고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겠다는 게획을 2022년 발표했으나 아직 완공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어떤 반도체를 생산하려 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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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 바다거북 사냥해 먹어…붙잡힌 중국인 다이빙 강사 "나 아냐"
중국 국적의 다이빙 강사가 인도네시아 해양보전구역에서 보호종인 바다거북을 작살총으로 사냥한 혐의로 출국 직전 붙잡혔다. 16일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마카사르 출입국관리소는 전날 오후 술라웨시섬 술탄 하사누딘 국제공항에서 중국 국적의 다이빙 강사 A씨를 붙잡아 구금했다. A씨는 당시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타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하려던 중이었다. 앞서 라자 암팟 지방정부는 출입국 당국에 A씨의 출국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근 인도네시아 서남파푸아주 라자 암팟의 피아이네모 해역에서 작살총으로 보호종인 바다거북을 사냥하고 해양 환경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관련 영상과 사진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한 다이버가 바닷속에서 바다거북을 향해 작살총을 쏘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거북을 요리해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현지 당국은 A씨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라자 암팟에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기간 바다거북을 식용 목적으로 사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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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인데 기억 안나" 고민 않고 AI부터 활용, 美 대학 골치
미국 대학생들이 인공지능(AI)에 의존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포기하는 이른바 '인지적 항복(cognitive surrender)'이 나타나고 있다는 메사추세츠공대(MIT) 보고서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MIT AI 사용 연구위원회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학생들이 조금만 어려움을 겪으면 곧바로 AI에 의존하고 이렇게 답을 구한 뒤 '학습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실제 학습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MIT의 연구에서는 AI를 작문 보조 도구로 사용한 사람들이 에세이를 완성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자신이 쓴 내용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나타리야 코스미나 MIT 연구원은 "기억을 돕는 뇌의 기억 네트워크가 전혀 활성화되지 않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중·고등학생 2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뒤 숙제 점수가 18% 상승했지만, AI를 사용할 수 없는 통제된 환경에서 치른 시험 점수는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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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모든것'인데 아무것도 할수없네…사우디 빈살만 '사면초가'
중동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급격한 안보·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동쪽에서는 이란이, 남쪽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이, 북쪽에서는 친이란 성향 이라크 민병대가 사우디를 동시 압박 중이다. 이처럼 '삼면'이 막힌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최우방' 미국에 손을 내밀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군사 개입을 꺼린다. 이에 사우디가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돈줄 잡고 기세등등 후티…"성지 메카 향해 드론 날려" ━사우디 매체 아랍뉴스에 따르면 사우디군은 15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이슬람 제1성지 메카 방향으로 날린 드론을 격추했다. 사우디 측은 매년 이슬람 신자 수백만명이 순례하는 성지를 겨냥한 공격이라며 반발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예멘 연합군 대변인은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며 "주저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가 메카 방향을 겨눈 것은 예멘 내전이 한창이었던 2016~2017년 이후 처음이다. 예멘에서 후티를 몰아내길 바랐던 빈살만 왕세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연합군을 결성, 내전에 개입한 뒤 하루 평균 10회 내외로 후티를 집중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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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개발자 "앤트로픽의 독점, 원자폭탄 장악처럼 위험" 美 견제
미국에서 안전을 위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핵심 엔지니어가 이에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AI 개발을 늦추기보다 최첨단 기술을 소수 기업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16일 딥시크 V4. 1 모델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 류성위는 지난 14일 자신의 위챗(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최첨단 지능은 개방적이고 저렴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AI 기업을 직접 겨냥,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특히 앤트로픽이 가장 발전한 AI나 범용인공지능(AGI)을 장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AI 기술이 소수 기업에 집중될 경우 사회 계층 이동도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앤트로픽이 최첨단 AI를 장악하는 상황에 대해 "과장해서 말하면 히틀러가 연합국보다 먼저 원자폭탄 기술을 장악하는 것에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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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입만 쳐다보는 시장…이번에도 금리 동결하면 '공수표' 딜레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말뿐인 의장'으로 전락해 시장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회의에서 뚜렷한 설명 없이 금리를 동결한 전례가 있어서다. 금리인상 전망이 매우 높은 가운데 다시 금리를 동결하면 앞으로 그의 경고를 시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다. 연준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기준금리를 0. 25%포인트(p) 인상할 확률을 92%대로 반영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정책금리 목표 범위는 현행 3. 50∼3. 75%에서 3. 75∼4. 00%로 높아진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결정을 '시험대'라고 평가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시 의장의 6월 취임 회견, 8월 잭슨홀 연설 등에 대해 "이 발언 이후에도 동결을 선택하면 그의 경고는 시장에서 무시해도 그만인 공수표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