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시끄럽다. 한나라당이건 범여권이건 차이가 없다. 다만 이유는 다르다.
한나라당은 '후보' 선출 때문에 정신이 없다. 유력 주자가 있지만 2명인지라 사사건건 싸움이다. 공방전, 난타전 등 하루하루가 싸움의 연속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하루라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다"고 했다. 30일도 남지 않은 경선 레이스. 이젠 전면전 모드다. 서로에 대한 '배려'는 사치라는 듯 총공세다.
26일에도 싸움은 계속된다. 빅2는 '부산'에서 한판 붙는다. 제주 합동연설회에 이은 두 번째. 각자의 '강점'을 부각시키기보다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온갖 '규제' 방안을 내놨지만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범여권은 '후보'보다 '당'을 만드느라 시끄럽다.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이란 긴 이름의 당을 8월5일 만들기로 했지만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등의 합류 여부를 놓고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시끄럽게 해서라도 범여권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인지….
이날 서울과 인천에서는 각각 시당이 창당된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등 범여권 주자들은 일제히 창당행사에 참석, '주주'로서의 위상을 알린다. 사실상의 '경선' 시작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대통합신당과 거리를 두고 있는 통합민주당에서는 조순형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해 7.26 재보선을 통해 컴백한 지 꼭 1년 만이다.
다음은 26일 정치권 주요 일정
[한나라당]
- 최고위원회의(오전9시, 당사)
-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오후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열린우리당]
- 한미FTA평가위원회 3차 전체회의(오전8시30분, 국회)
- 원내대표 기자간담회(오전 9시, 국회)
[이명박 전 서울시장]
- 부산경남 합동연설회(오후2시, 사직실내체육관)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 부산경남 합동연설회(오후2시, 사직실내체육관)
- 기장시장 방문(오후5시40분, 부산시 기장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백범기념관)
- 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오후4시, 인천 로얄호텔)
독자들의 PICK!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백범기념관)
- 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오후4시, 인천 로얄호텔)
[이해찬 전 총리]
- 중소기업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토론회 축사(오후2시, 국회 의원회관)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백범기념관)
- 서울중부 당원협의회 초청 특강(오후3시30분, 종로 수운회관)
[한명숙 전 총리]
- 천주교 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 면담(오후2시30분)
- 광주 문화예술인 간담회(오후4시)
[김혁규 의원]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백범기념관)
- 한국보완대체의학 총협회 창립총회(오후4시, 전경련회관)
[천정배 의원]
- 평화정책 발표 및 기자간담회(오전10시, 광주시청 기자실)
- 전남일보 방문(오전11시30분)
-FTA 반대 광주 범국본 간담회(저녁7시)
[김두관 전 장관]
-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오후2시, 백범기념관)
- 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오후4시, 인천 로얄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