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대전, 2차 격전지는 '홍대'

도넛대전, 2차 격전지는 '홍대'

박희진 기자
2007.08.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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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도너츠 명동 1호점 이어 오는 9월 2호점 홍대에 오픈

'도넛대전'이 2라운드에 돌입한다.

올초 명동에 1호점을 낸 일본 유명 도넛 '미스터도너츠'가 홍대에 2호점을 오픈, 도넛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

일본 더스킨사와 계약을 맺고 미스터도너츠 사업을 벌이고 있는 GS리테일 관계자는 15일 "강남, 홍대 등에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8월말, 늦어도 9월초에 홍대에 2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GS리테일은 국내 도넛시장의 '터줏대감'인 던킨도너츠와 '신예' 크리스피크림도넛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명동에 미스터도너츠 1호점을 오픈, 명동 '도넛대전'에 불을 지폈다.

2호점이 들어설 홍대도 명동과 마찬가지로 던킨도너츠,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모두 진출한 지역. 미스터도너츠의 홍대 2호점 오픈으로 명동에 이어 홍대에서 이들 '도넛 3강'이 또 한판 격전을 벌이게 됐다.

GS리테일은 연내 직영점 10개점을 열고 사업 운영 노하우를 구축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가맹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미스터도너츠는 일본에서 99%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절대강자. 일본에서는 던킨이 미스터도너츠에 밀려 결국 철수했을 정도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명동 1호점은 일 평균 매출이 500만원으로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 명동점은 일 평균 매출 1000만원 수준이며 던킨은 800만원 수준.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던킨은 3층 규모로 1개층을 쓰고 있는 미스터도너츠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란 평가다.

SPC의 던킨도너츠는 현재 473개 매장을 확보, 도넛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04년 미국 '크리스피크림도넛'을 들여와 현재 24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지난 7월 잠심점, 8월 대학로점을 추가 오픈했고 오는 9월 14일 대구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연내 울산, 부산, 광주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구워 막 구워낸 따끈한 도넛을 판매, 완제품 도넛만을 맛볼 수 있던 던킨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

미스터도너츠도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며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3300억원 수준. 1위 던킨은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맹점 매출까지 합하면 3000억원 규모다. 크리스피크림의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이다.

지난 10년간 던킨이 지배해온 국내 도넛시장은 후발주자들의 잇단 가세로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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