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아직 랠리는 미지수

[미리보는 미국시장]아직 랠리는 미지수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3.24 17:10

질문 1 >> 뉴욕증시 폭등하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네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폭등했습니다. 큰 폭의 폭등이었습니다.

다우지수 등 3대지수 모두가 7%내외로 뛰어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7800선에 다가섰습니다. 바로 어제 말씀드린 ‘금융기관 부실자산 처리 세부 계획’때문입니다. 이번 계획은 정확하게는 공공민간 투자프로그램, PPIP로 정해졌습니다. 월가 등 뉴욕증시는 오늘 발표된 PPIP에 대해 환호했습니다.

이제야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해법을 찾았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부실자산이 야기했던 금융권의 위기 등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더구나 오늘 발표됐던 기존주택판매도 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는 이제 시간문제다 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는 상승장이었습니다.

질문 2 >> PPIP의 실효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번 공공민간투자 프로그램, PPIP가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는 주장이 많지만 아직은 좀 더 보자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금융시스템 안정에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 관건은 민간자본의 참여정도라는 분석입니다. 민간자본이 어느 정도 참여하는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주관하는 입찰방식을 통해 부실자산 인수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정부가 투자금의 최고 6배까지 보증하는 등 민간자본의 투자를 최대한 유도하는 방안이지만 실제 투자에 참가하게 되는 공공 민간 공동운용사에 대한 규제가 대폭 해제돼야 한다는 요구가 벌써 많습니다.

현재의 정부의 규제일변도의 기류가 민간자본의 투자유입을 막을 수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다음달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만 분명히 신용흐름 등 금융시스템 정상화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그리고 연방예금보험공사 등 경제 정책 결정자들을 포함한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처럼 강력한 의지를 보인 적이 역사상 처음이라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의 확고한 의지도 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3 >> 오늘의 급등장세가 내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최근의 장세가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정국면을 극복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수가 과다하게 유입됐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급등세이후 나타나는 조정국면이 언제 들어갈 지, 대세 상승세로 접어든 것인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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