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통합진료시스템 '암센터' 오픈

서울아산병원, 통합진료시스템 '암센터' 오픈

최은미 기자
2009.04.13 13:54

서울아산병원은 여러명의 의사가 한명의 환자를 동시에 진료하는 770개 병상 규모 암센터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서관 전체를 리모델링해 만든 암센터는 한 명의 암 환자를 진료하는데 암 종류별로 치료와 관련된 3~5개 진료과 의사들이 한자리에서 동시에 진료하는 '통합진료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예를들어 폐암환자를 호흡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의사가 함께 진료하는 것이다.

병원 측은 "지금까지는 암을 치료할 때 내과에서 진단한 후 치료방법이 결정되면 해당 진료과에서 치료받는 과정을 거쳐야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며 "통합진료시스템으로 환자들은 각과 의료진 간 의견이 조율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병원은 '통합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선진국형 암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 7월 '암센터 통합진료실'을 개설해 6개 암 팀(식도암ㆍ위암ㆍ대장암ㆍ유방암ㆍ폐암ㆍ비뇨기암)을 모델로 시험운영해 왔다. 현재 13개 암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암센터에는 치료 중인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암환자 전문 긴급진료실'도 마련됐다.

입원실도 단기입원병동 48개와 임상연구병동 20개 병상을 별도공간으로 구성, 진단검사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항암주사조제실도 일반 약제실과 별도 운영하며, 115개 병상의 항암주사실을 마련,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러닝센터'도 마련, 각종 암질환은 물론 수술 진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을 줄여줄 계획이다.

해외 암 관련 전문기관인 MD앤더슨, 다나파버암센터 등과 협력네트워크 체제를 구축, 최신 의학기술 정보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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