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방향성 자리매김 해야 할 때

[미리보는 미국시장]방향성 자리매김 해야 할 때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6.01 19:34

Q/ 이번 주 뉴욕증시는 아무래도 GM관련 소식들이 향방을 결정할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맞습니다. GM의 파산보호신청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들이 뉴욕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GM의 파산은 사실 이 곳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내일 아침 이 곳 동부시각으로 11시 30분쯤 기자회견을 통해 GM의 파산보호신청에 따른 대통령으로서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대한 빨리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도록 국민들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GM의 파산은 그동안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파산보호신청이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후 폭풍이다. 파산보호신청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에 따르는 고용시장의 악화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걱정이다. 부품업체 등 협력업체들의 잇따른 파산도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는 3일에는 민간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고 또 5일에는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가 기다라고 있다. GM의 파산보호는 한 주 이런 지표들과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당장 5월 지난달의 실업률은 9.2%로 높아졌을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예상하고 있다.

Q/ GM의 파산이 불안감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언젠가는 해결해야 됐을 문제였는데...?

그렇다. 경기회복이 그만큼 더 어려워지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하지만 반대로 GM의 파산은 불확실성 하나가 제거되고 경기도 이제는 바닥이후 상승할 것으로 보는 분석가도 있다. 그동안 덜 나빠지는 지표에 환호했지만 이제는 호전된 지표에만 투자자들이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은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 GM의 파산은 오히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보인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경기회복의 조짐은 글로벌 경제지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유가 상승도 양면의 이중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경기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단기적으로는 마찬가지 경기회복의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Q/ 내일을 비롯한 이번 주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내일 월요일은 공급관리자협회에서 공개하는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지난 3월 36.3에서 4월엔 40.1일 기록했었다. 지난 5월은 42.0로 소폭 상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여전히 breakeven 50을 밑돌고 있다. 화요일엔 미결주택판매량이 발표된다. 고용지표는 조금 전 지적한 대로 수요일엔 민간고용보고서가 금요일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된다. 실업률이 9.2%로 상승됐다는 전망이다. 한마디로 이번 한 주는 GM의 파산보호신청과 고용관련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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