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생물산업연구센터 본격 가동
전남 화순이 백신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군에 생물의약연구원과녹십자(137,000원 ▲5,100 +3.87%)백신공장이 들어서고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기업들까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과 전남대 화순병원을 연계한 '생물의약(백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화지역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화순군은 역점시책 사업 중 하나로 생물의약(백신)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암센터를 유치한 화순군은 생물산업연구센터와 녹십자 백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한약유통단지 조성과 생물의약 완제라인 구축 등을 통해 관련 기업들을 유치,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 중이다.

◆4000여명 고용 창출, 8000억원 매출 기대
화순군은 지난 2004년 전남대병원 암센터를 개원했다. 암 전문인 화순전남대병원은 병상수 679개, 직원 870명, 환자 연인원 62만명에 이른다. 또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이 사업비 234억원을 들여 항암ㆍ식품면역 백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의생명과학융합센터는 지금 한창 공사 중이다. 뿐만 아니라 분자생물ㆍ응용생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프라운호퍼 IME연구소는 한국 분소를 내년 생물산업연구센터 근처에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에 있는 전남대 의대도 2012년 화순으로 옮겨온다. 화순전남대병원과 원광대 한의대 합동의 양ㆍ한방 암 통합 진료연구센터 설립에 관한 타당성 검토 용역도 진행 중이다.
생물의약산업단지 안에 100억원을 들여 냉장ㆍ항온ㆍ항습 저장시설을 갖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도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생물의약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생물의약산업 부문에서 5년 안에 4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고,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물의약 전진기지 생물의약연구센터
생물의약산업의 전략적 전진기지로 활용될 생물의약연구센터가 지난 2007년 4월 준공됐다. 이로써 생물의약 분야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화순일반산업단지 내 2만9000㎡ 부지에 연면적 53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52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이곳에는 항온ㆍ항습 배양기,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저속원심분리기 등 210종 261대의 장비가 갖춰져 있다. 그 규모만도 148억원에 이른다. 이들 장비는 의약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장비들로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 임대하고 시제품을 만드는데 긴요하게 활용된다.
생물의약 연구ㆍ개발 및 창업지원, 관련 기업유치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생물의약연구센터는 지금까지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하고 국가 R&D 과제 6건을 수행했다. 또 제대혈 및 골수 이용 치료제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제이비줄기세포연구소를 비롯해 연관 기업 6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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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약연구센터는 앞으로 생물의약 관련 기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생산 BGMP(우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증, 의약품생산 KGMP(우수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및 생물의약품 완제라인 구축, 생물의약(백신)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생물의약품 완제라인 구축사업
오는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생물의약품 완제라인 구축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화순일반산업단지에 65억2000만원을 들여 구축하고 있는 생물의약품 완제라인은 생산 및 품질관리 장비 56종을 보유하는 등 KGMP에 적합한 생물의약품 일괄생산설비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로써 원액생산라인과 연계해 한층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생물의약품 완제라인은 희소 생산 장비로 이 지역에는 설치 기관이 한곳도 없어 생산 인프라 구축이 절실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대전테크노파크의 BVT(빌드 품질 테스트)의 생물의약품 완제라인 지원 기관들은 생산규모가 대기업 수준이어서 개발단계 시료 생산과 중소업체 활용이 여의치 않았다.
더욱이 생물의약품은 임상기간을 포함한 개발 및 준비기간이 길고 장비 인프라구축 비용이 비싸 소재 개발 및 상업화 단계의 중소ㆍ벤처업체들에게는 R&D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그림의 떡이었다.
화순에 GMP 수준의 생물의약품 일괄생산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 특화센터로 탈바꿈해 대외 경쟁력 강화뿐 만아니라 바이오기업 등 관련 기업들의 입주 및 유치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생물의약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생물의약기업의 기술개발기획에서 상용화단계까지 종합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생물의약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이 오는 2012년 말까지 추진된다.
생물의약센터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활용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생산기술 ▲연구개발 ▲품질관리 분석 ▲시장 및 제품에 대한 정보 ▲특허출원 및 등록 지원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해 생물의약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생물의약센터와 (주)바이오FD&C 등 지원대상기업 5곳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단백질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FD&C는 신약 및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개발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듀얼라이프는 천연식물을 이용한 유효성분 추출 및 아토피 피부개선제 개발이 가능해졌다.
한국BNC과 제넥신은 각각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연구개발 및 제조,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백신 및 항체융합 단백질 의약품 연구개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생물공학관련제품을 생산해 연간 6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영사이언스도 미생물 확인 시험용 한천 평판배지 생산에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