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화재(581,000원 ▲12,000 +2.11%)동부화재(148,600원 ▼5,900 -3.82%)를 비롯한 보험사 주가들 요즘 잘 오르고 있는데요. 생명보험사 상장을 앞두고 손보사의 가치를 재평가 받기 위한 노력들이 하나둘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동부화재는 지난 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EV가 2조194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습니다.
현대해상을 비롯한 손보사들의 EV공개가 줄잇고 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EV란 임베디드밸류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내재가치로 불립니다.
이 내재가치를 간략히 정리하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에다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의 가치를 더한 겁니다. 장기 보험계약에서 발생하는 미래의 이익을 현재 가치에 적정하게 반영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보험 업계 관계자
"보험사 특성상 장기보유 계약에서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는 측면이 분명이 있다"
장부상의 가치만을 중시하는 PBR이 담지 못하는 부분을 추가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가치가 그만큼 증가합니다.
[인터뷰]이병건 신영증권 팀장
"손보사 이익에 장기보험이 있고, 진정한 가치 파악을 위해 EV가 필요하다. 공정한 가치 접근이 쉬워졌다."
손해율 등에 따라 급변하는 당기순이익에 비춰볼 때 회사가치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EV를 앞다퉈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이 2조718원이라고 밝혔고, 가장 오래전부터 EV를 제시해온 삼성화재는 6조4037원에 이릅니다. 상위 5개사들은 EV를 모두 도입완료한 상황입니다.
EV는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이미 도입한 개념으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독자들의 PICK!
[인터뷰]이병건 신영증권 팀장
"장기보험 가치가 드러나 2위권 보험사의 저평가가 부각될 것이다. 영업권 발표 등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이다."
생보사들 역시 상장을 앞두고 EV를 대거 가치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장기계약 비중이 손보사보다 커 EV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실정에 맞는 공정한 EV 평가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