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된 파란만장 옛 나산 '인디에프'

29살된 파란만장 옛 나산 '인디에프'

박희진 기자
2009.09.08 12:13

㈜인디에프, 29주년 창립기념식 개최..지속적 성장과 변화 의지 다져

↑김기명 대표이사 사장
↑김기명 대표이사 사장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유명 여성복 브랜드로 화려한 명성을 날렸던 옛 나산이 창립 29주년을 맞았다.

부도 후 뼈를 깎는 경영정상화 과정과 의류 OEM 업체인 세아상역으로 매각 등을 거치면서 사명이 인디에프로 바뀐 옛 나산의 지난 10년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지난 1980년 창립된 나산은 90년대 중반까지 연매출 4000억원대를 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계열사의 무리한 유통망 확장으로 부도를 맞고 1999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8년만인 2006년 세아상역의 품에 안기면서 부활을 전기를 맞게 됐다. 이후 2007년 10월 법정관리에서 졸업했고 같은 해 12월 사명을 인디에프로 변경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새로운 사명인디에프(729원 ▲4 +0.55%)(In the F)는 패션(Fashion), 퍼스트(first), 퓨처(Future), 필&필(Feel&Fil)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07년 6월부터 회사의 재기를 이끌어온 김기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 용인 패션디자인 연구소 지하 강당에서 열린 창립 29주년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오랜 기간 이어온 인디에프의 저력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인디에프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의 의지를 거듭 촉구했다.

세아상역 출신으로 올 초 인디에프로 합류한 이용학 부회장도 "29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결혼도 하고 성인으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인 만큼, 회사에 개선할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지적하고 변화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디에프는 용인 패션디자인 연구소의 데코레이션 작업을 마치고 옥상에 대형옥외광고탑을 설치하고 트루젠 TV CF 방영기간을 연장하는 등 내, 외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디에프는 세아상역에 인수된 후 캐주얼 브랜드 'TATE'를 영업 양수했고 개성공장도 완공, 가동 중이다.

인디에프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런칭 및 잡화 사업의 활성화 등 새로운 변화도 추진 중"이라며 "해외브랜드 런칭, 아웃도어 진출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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