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달째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김종학프로덕션이 어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측이 추천한 대표이사와 이사를 선입했습니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종학프로덕션이 어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대주주인 사측이 추천한 사내외 이사 4명을 선임하고 이정열 나드리화장품 상무를 대표이사로 임명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지 두달여만에 열린 주총에서 사측이 승리한 것입니다.
지난 7월 16일 예스큐 홀딩스의 박석전 대표가 김종학프로덕션의 지분 6.06%를 장내 매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분쟁은 시작됐습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26%의 지분을 우호회사인 유티씨앤컴퍼니로 배정하면서 다시 최대주주가 바뀌는 등 혼란을 거듭했습니다.
이번 임시 주총으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김종학프로덕션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녹취] 김종학프로덕션 관계자
올해 계속 이런 일이 발생되니까 회사도 불안하고 그러니까. 그래도 하반기에는 드라마 들어가니까 별로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하지만 박석전 대표는 주주총회 과정에서 주주 명부 공개를 지연시켰고, 주총장을 폐쇄하는 등의 위법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박석전 예스큐
(이번)주주총회는 저희가 인정할 수 없는 주주총회였습니다. 일단은 뭐 그래서 법원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게 직무정지 가처분이라든지, 주총무효 소송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준비중입니다.
김종학프로덕션의 경영권 분쟁은 제 3자배정 유상증자의 유효성과 임시주총 과정에 대한 소송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대표가 이후에도 장내 매수, 위임장 모집 등을 통해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여 김종학프로덕션의 경영권 분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