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다이어트 열전/ 제약·식품·용품 테마 형성
다이어트 열풍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주식전문가들의 의견은 거의 '중립'이다. 다이어트는 항상 대중들의 관심 속에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주식시장에 큰 변화를 주진 않는다는 것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다이어트가 특정 테마로 구분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이어트와 관련한 특정 제품이 출시돼 인기를 끌 경우 해당 업체의 주가가 오르는 경우는 있다. 다이어트와 맞물릴 수 있는 기업으로 우선 식음료 및 제약 업체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코스피 상장사인남양유업(50,900원 ▲1,250 +2.52%)이다. 남양유업이 다이어트를 모토로 2005년 3월 출시한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茶)(이하 17차)'는 1년이 채 안 돼 음료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7차'의 인기에 힘입어 2005년 3월2일 47만7500원이었던 남양유업 주가는 1년 뒤인 2006년 3월2일엔 67만2000원까지 올랐다.
2007년 5월에는 코스닥에 상장한 건강식품업체 렉스진바이오텍(현엔알디(3,220원 ▲60 +1.9%))이 남양유업과 '17차' 공급계약을 체결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밖에 건강관리장비와 용품,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레저용장비와 제품업체 등이 다이어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테마별로는 헬스케어가 다이어트 열풍에 편승할 수 있는 테마로 꼽힌다. 재야 주식전문가 윤준서 씨는 "국내에서 2006년 이후 관련 기업들이 바이오 및 제약업체들과 함께 테마를 이루기 시작했다"며 "최근 지식경제부의 스마트케어사업 추진, 미국 정부의 건강정보 디지털화 사업 추진이 헬스케어 테마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관련기업으로는 의료정보사업 및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헬스케어사업과 IT 교육사업을 병행하고 있는비트컴퓨터(5,250원 ▼80 -1.5%), 주름개선제 성분인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는메디톡스(101,000원 ▼100 -0.1%)를 비롯해유비케어(3,970원 ▼50 -1.24%),나노엔텍(5,250원 ▼110 -2.05%),인성정보(1,622원 ▼5 -0.31%),코오롱아이넷등이 있다.
독자들의 PICK!
윤준서 씨는 "헬스케어 테마가 지난달 여러 테마의 등락과 어울려 상승하기도 했지만 일시적이었을 뿐"이라며 "대부분 자산가치 등을 감안한 전통적인 투자에 움직이기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