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증시 전문가 365명 설문1]물려주고 싶은 주식은 삼성전자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까지 증시가 조정을 받다가 4분기에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2300~2500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는 이명박 대통령을 제치고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 의장이 꼽혔다. 자본시장 발전에 적합한 대통령 후보로는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머니투데이는 창립 12주년 및 오프라인 신문 창간 10주년을 맞아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29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소속 전문가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반기 지수 고점을 묻는 질문에는 ‘2200 이상~2300 미만’을 제시한 응답자가 26.5%(97명)로 가장 많았다. ‘2300 이상~2400미만’을 꼽은 응답자도 25.2%(92명)로 비슷했다.
절반 가까이가 하반기 고점이 2200~2400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 것. .
코스피지수가 2500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은 7.9%(29명)에 머물렀다. 예상 최저점은 ‘1900 이상~2000’ 미만 응답자가 55.6%(203명)로 압도적이었다.
고점에 도달할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 꼴인 56.9%(208명)가 4분기를 꼽았다. 3분기 고점을 예상한 응답자는 30.6%(112명) 이었다.

종합하면 올해 4분기에 코스피지수가 최대 2400까지 갈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인 외국인 투자 기조는 증시 변수에 따라 순매수와 순매도가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50.4%(184명)로 가장 많았다. 순매수 기조를 이을 것이라는 응답도 42.1%(154명)로 상당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펀드의 경우 국내펀드(40.8%)가 그나마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기대 수익률은 10~15%(43.5%)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의 하반기 투자 포트폴리오 추천은 주식이 51.5%로 압도적이었고, 채권은 17.8%, 부동산은 9.0%로 제시됐다.
하반기에 증시를 이끌 테마로는 IT.자동차를 꼽은 응답(복수응답)이 34.7%(127명)로 압도적인 가운데 ‘차이나 리스크’로 고전 중인 중국관련주(22.7%)가 의외로 많이 꼽혔다. 기준금리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3.0~3.5%가 47.6%(174명)로, 절반 가까이 됐다.
독자들의 PICK!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복수응답)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131명)가 첫 손에 꼽혔으며 LG화학(98명)과 현대자동차(84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증시에 영향력이 큰 인물로는 지난해 4위에 그쳤던 밴 버냉키 의장이 124명의 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던 이명박 대통령은 90명이 꼽아 2위로 밀렸다. 자문형랩 열풍의 영향으로 자본시장 종사자 중에서는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를 가장 많이(57명) 꼽았다.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게 좋으냐는 질문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응답자의 16.7%인 61명의 지지를 획득했다. 손학규 대표는 10.6%(39명),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4.6%(17명)이 뒤를 따랐다. 이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190명이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