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업 절전 무관심 질타에..산업계 "최대한 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이 정부의 절전규제를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 해당 기업들은 피크타임 전력 소비 감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현대·기아자동차(157,900원 0%)관계자는 "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최대한 피크타임대를 피해 전력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피크타임 때 냉방기 가동 중단과 한등 끄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에너지 절감 노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일부 기업은 정부의 전체 이행 기준은 만족했지만 개별 공장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절전규제 불이행 업체로 분류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전력을 아끼기 위한 노력을 더 할 것"이라며 "다른 공장은 전부 이행 기준을 만족했지만 용해로를 중간에 끌 수 없는 파주공장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지난주 절전 이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행률은 89.4%를 기록한 지난 겨울철에 비해 약 7%포인트 낮은 83% 수준에 머물렀다"며 절전규제 이행률을 낮춘 원인으로 일부 기업들의 무관심을 꼽았다.
정부 규제를 지키지 않은 대기업은현대차(501,000원 ▲9,000 +1.83%)와 기아차LG화학(318,000원 ▲4,000 +1.27%), SK케미컬, 한화케미컬, LG실트론,금호타이어(6,220원 ▼30 -0.48%),대한제강(11,190원 ▼70 -0.62%),현대하이스코, 전주페이퍼, 한솔제지,에쓰오일(113,300원 ▲4,900 +4.52%),LS산전(844,000원 ▲31,000 +3.81%), LS전선, 현대로템,남양유업(52,500원 ▼300 -0.57%),롯데칠성(119,900원 ▲1,400 +1.18%),하이트진로(16,660원 ▼10 -0.06%),SK네트웍스(5,410원 ▲190 +3.64%), 현대산업개발 등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대기업의 절전규제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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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계 일부와 생산현장에서는 정부 절전규제를 따르기가 사실상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규제를 못 따르는 것보다 생산을 못해 생기는 피해가 더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피크타임대 가동을 지속적으로 줄일 경우 생산 차질을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기업입장에서도 절전하면 원가가 절감되고 좋다"며 "절전을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현재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