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받아…"제지업계 최초"

무림,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받아…"제지업계 최초"

유예림 기자
2025.07.25 17:11
무림P&P 울산공장./사진제공=무림
무림P&P 울산공장./사진제공=무림

무림은 '폐기물 매립 제로' 글로벌 검증에서 제지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과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 표준이다.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세계 기관 'UL솔루션즈'가 사업장에서 배출한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검증해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검증받은 무림P&P(3,630원 ▼80 -2.16%) 울산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 생(生) 펄프를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이다. 폐기물 대부분을 매립하지 않고 100% 재활용해 전 세계 제지사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무림은 이번 성과가 원료 조달, 제품 생산, 폐기물 처리로 이어지는 모든 공정에서 완벽한 친환경 시스템을 구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공장은 FSC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한 조림지의 목재만을 엄선해 펄프를 생산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연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국내 유일의 환경부 인증 저탄소 종이를 만드는 친환경 공장이다.

폐기물은 토질 개선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대부분 재활용해 이번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에서 수준 높은 자원 순환성을 인정받았다.

무림은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친환경 시스템을 알리고 투자를 확대해 고도화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중 하나로 2800억원을 투입해 흑액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시설인 친환경 회수 보일러를 울산공장 내 추가 건립 중이다. 설비가 완공되면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기존 보일러 대비 2배 늘고 온실가스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도균 무림 대표는 "이번 폐기물 제로 최고 등급 달성은 단순히 폐기물 처리 과정만이 아니라 전 공정이 친환경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창립 69년 동안 걸어온 노력이 세계 기준에서도 인증받은 결과이며 순환자원 모델의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