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바꾼 롯데그룹, 글로벌 사업 키우고 신사업 투자 늘린다

체질 바꾼 롯데그룹, 글로벌 사업 키우고 신사업 투자 늘린다

하수민 기자
2026.05.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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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기업설명회에서 그룹 중장기 경영 전략 밝혀

롯데지주는 27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룹 1분기 실적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신사업 진행 경과 등을 공유했다.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지주는 27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룹 1분기 실적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신사업 진행 경과 등을 공유했다. 최영준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왼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이 올해 1분기 핵심 사업군 전반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사업 재편, 신사업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지주(26,000원 ▲300 +1.17%)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 바이오·2차전지 소재 중심 신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주요 계열사 재무·IR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핵심 사업군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7876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189,800원 ▼5,700 -2.92%)은 백화점 중심의 국내외 점포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고, 롯데건설은 50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1226% 증가했다. 롯데웰푸드(103,700원 ▲500 +0.48%)와 호텔롯데도 각각 358억원, 7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73,000원 ▼1,900 -2.54%)은 중동 지역 정세 영향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공장 운영 효율화 등에 힘입어 10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매각과 롯데칠성(101,500원 ▼500 -0.49%)음료 지점 통폐합,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및 롯데에코월 매각 등을 통해 비핵심 자산 효율화에 나섰다.

올해는 롯데렌탈(29,300원 ▼600 -2.01%) 매각과 롯데케미칼 대산·여수공장 사업 재편 등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사업 투자도 강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송도캠퍼스 1공장 준공 이후 미국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전략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46,500원 ▲1,000 +2.2%)는 EV용 전지박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인공지능(AI) 회로박 중심으로 사업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도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를 추진 중이다.

롯데는 PF 우발채무 축소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중심의 효율적 투자 집행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기업가치 제고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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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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