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6.3지방선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성과로 증명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의 삶을 지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패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 후보는 4일 새벽 당선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시민 여러분이 내려준 선택의 무게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기쁜 마음 보다는 가슴 한켠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다. (낙선한) 하 후보를 생각하면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목이 메인다"고 했다.
전 후보는 "부산 18석 가운데 단 한 석만은 꼭 지켜달라고 눈물로 호소해 왔다. 절박한 마음으로 외치고 또 외쳤고 하 후보도 끝까지 혼신을 다했다"며 "하 후보를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는 저의 부족함이 너무나 아프고 또 원망스럽다"고 했다.
전 후보는 "그러다 문득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이 떠오른다. 결과 앞에서 더 겸허하게 돌아보겠다"며 "아픔에 주저앉아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부산이 더 나아져야 하고 정치가 반드시 시민의 삶을 바꿔내야 한다는 책임만큼은 결코 내려놓을 수 없는 저의 역할이자 소명"이라며 "하 후보를 비롯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민주당 후보들의 진심과 땀·눈물을 양 어깨에 짊어지고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아픔마저 품고 갈 것"이라며 "부산을 위한 길 시민과 함께 끝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전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