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뺄래" 블루아울 7조 환매 요청…월가 유동성 압박 지속

"돈 뺄래" 블루아울 7조 환매 요청…월가 유동성 압박 지속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0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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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이미지투데이

사모대출펀드 운용사 블루아울캐피털이 운용 중인 2개 펀드에서 올 2분기 총 7조원대 투자 환매 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월가 주요 사모대출펀드가 투자자 환매 요청에 직면한 데 이어 2분기 들어서도 환매 압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블루아울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대표 사모대출펀드인 '블루아울크레디트인컴 코프'에 2분기 들어 36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환매 요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1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펀드는 지난 1분기에도 지분의 21.9%(42억달러)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접수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루아울의 또 다른 펀드인 '블루아울기술인컴 코프'에도 2분기 들어 지분의 38.1%(11억달러)에 달하는 환매 요청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앞선 1분기에 12억달러 규모의 환매 요청이 접수됐다.

올 2분기 블루아울의 펀드 2개에 접수된 환매 요청액은 47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달했지만 블루아울은 규정에 따라 환매 상한을 5%로 제한했다.

블루아울은 지난 2월 사모대출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코프Ⅱ'의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발표해 우려를 샀다. 블루아울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와 기술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집중된 펀드 운영사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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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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