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차관, 다음 주 美 워싱턴 방문…시진핑 방미 사전 조율"

"중국 외교차관, 다음 주 美 워싱턴 방문…시진핑 방미 사전 조율"

정혜인 기자
2026.07.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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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뒤 떠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5월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뒤 떠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외교차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 사전 조율을 위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관계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다음 주 미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12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이애미도 방미 일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 부부장의 이번 워싱턴 방문은 시 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 사전 조율을 위한 것으로 시 주석의 방미 전망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라고 SCM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국빈 방문에서 가진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백악관 초청을 제안했다. 그는 당시 국빈만찬 답사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에게 9월24일 백악관 방문을 요청했다. 지난달에는 시 주석의 미국 방문 시기를 9월 말로 언급했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시 주석이 9월 방미 이외 12월 G20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시 주석이 올해 가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방문을 위한 적절한 조건 조성을 강조했다. 양국 갈등 상황에 따라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의 마지막 미국 방문은 2023년으로, 당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중국 자문업체 후통 리서치의 펑추청 창립자는 SCMP에 "마 부부장의 미국 방문은 미·중 관계의 온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잠재적으로는 9월 시 주석의 방미 기간 긍정적인 깜짝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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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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