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턴어라운드 성공…상반기 순익 1조6090억원 달성

우리금융 턴어라운드 성공…상반기 순익 1조6090억원 달성

백지현 기자
2026.07.24 16:1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상반기 순이익이 플러스 성장했다. 동양생명 인수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며 비이자이익 시장 기대치를 웃돈 성적을 내놨다.

우리금융은 24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6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예상했지만 3.67% 성장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6%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뛰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7bp 상승한 1.51%로 개선됐다. 원화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작년말과 비교해 대비 2.6% 늘었다. 다만,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익은 11.82% 감소한 1조373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조63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수료이익은 1조2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해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증권, 자산운용 관련 수수료가 급증하면서다.

보험사 편입 효과도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22.3%로 전년 동기(6.9%)의 3배를 웃돈다. 각 계열사들을 살펴보면 동양생명(개별기준) 919억원, 우리카드 9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69억원, 우리투자증권 247억원을 시현했다.

대손비용은 9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었다. 1분기 일회성 거액 대손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다만 2분기엔 충당금이 줄면서대손비용이 안정화됐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71%로 13%대 중반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약속대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은 이날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2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220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3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분기 배당금은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상 분기 순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회복한 것은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털과 수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백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백지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