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엔 우리나라서 가장 큰 □□시장이 있다"

"광주엔 우리나라서 가장 큰 □□시장이 있다"

박창욱 기자
2012.08.28 14:02

[인터뷰]박양우 광주 에이스페어 추진위원장..올 2.5억불 수출상담 목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은 국내에서 열리는 여러 콘텐츠 마켓 가운데 가장 큰 행사입니다."

박양우(사진) '2012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AsiaContent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 추진위원장은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7회째인 광주 에이스 페어는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에이스 페어에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341여개 업체의 문화콘텐츠기업들이 참가해 드라마 등 TV프로그램,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최첨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EBS미디어 등 각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CJ E&M, 롯데시네마, AVA 엔터테인먼트, 마로 스튜디오, 네오펌킨 등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참여하며 프랑스 게임협회 소속 15개사와 미국의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 중국 CCTV 등 해외 유수의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광주 에이스 페어를 통한 수출 상담액은 2억3631달러이며, 올해 목표는 2억5000만달러로 잡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 콘텐츠를 사러오는 바이어들에겐 숙식을 제공하지만 일반 해외참가 업체들에겐 참가비를 받는다"며 "이 덕분에 다른 국내 콘텐츠 마켓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의 예산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가신청을 하는 바이어들이 하도 많아 인원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볼라벤 같은 태풍이 타격은 크지만 일시적인 현상인 것처럼 한류 역시 현재 인기가 좋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다"며 "한류가 더 오래가기 위해선 좋은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예술의 고향인 광주에는 '문화기술의 메카'인 CGI센터와 아시아문화전당이 있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인근 나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콘텐츠산업을 키우기엔 최적지"라고도 했다.

그는 "국내에 여러 콘텐츠 마켓이 있지만 정착하려면 10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며 "경쟁 속에서 잘 되는 곳을 가려내 정부의 지원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콘텐츠 행사가 광역지방자치 단체장의 정치적 치적에 이용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중소기업의 참여를 4,5년 이상 보장하는 등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보완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문화부 차관을 역임한 박 위원장은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로 예술경영학과장을 맡고 있다. 한국예술경영학회장과 한국영상산업협회장 직무도 함께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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