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13억 들여 해외취업 2년간 단 17명

관광공사, 13억 들여 해외취업 2년간 단 17명

박창욱 기자
2012.10.11 11:20

[문화부 국감]민주당 김윤덕 의원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해외 일자리 창출 성과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13억원 이상을 들였으나 취업자가 단 17명에 불과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민주통합당)은 11일 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관광부문 해외인턴사업의 경우, 지난 2년간 13억 55000만원을 투입해 200명을 해외인턴으로 보냈으나 이중 단 1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의 거창한 구호와는 달리, 사전 준비와 사후관리 부족으로 사업성과가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교육부의 지원(연간 6~7억원)을 받아 해외인턴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 해인 2010년 105명으로 시작해 작년에 95명이 인턴십을 수료해 이중 총 17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년간 13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 8.5%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취업률보다도 인턴근무 중도 포기인원이 두 배 이상 많은 점이 더 큰 문제라고 김 의원은 비판했다. 2010년 9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한데 반해 20명이 인턴근무 중 그만뒀고, 지난해에도 취업자 8명의 두 배가 넘는 18명이 중도포기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해외취업 신청자에 대한 사전교육이 국내에서 단 3일 동안 이뤄졌고 인턴과정에서 별도의 관리 프로그램이 미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충실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턴으로 근무 중에도 관심을 갖고 연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올해도 한국관광공사는 해외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총 56명이 외국에서 관광분야 인턴직으로 근무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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