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집중호우 속 자전거 최고속도 75km/h

[기자수첩]집중호우 속 자전거 최고속도 75km/h

머니바이크 이고운 기자
2013.07.15 10:45
스프린트마이스터 고정롤러 대회 현장/사진=이고운 기자
스프린트마이스터 고정롤러 대회 현장/사진=이고운 기자

지난 13일 토요일 밤, 서울 도곡동 일대는 퍼붓는 장대비 속에서도 밤새도록 자전거 라이딩 열기가 식을 줄을 몰랐다.

픽스드기어바이크 전문샵인 픽시마이스터가 오픈 3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고정롤러 대회 및 파티가 대성황을 이룬 것.

레드불 DJ JUICE/사진=이고운 기자
레드불 DJ JUICE/사진=이고운 기자

자전거로 한가득 진열되어 있어야 할 매장 내부는 자전거 대신 사복차림의 젊은 남녀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장 2층은 레드불 DJ가 음악을 선곡하고 1층 구석에서는 직원들이 이색혼합음료 '예거밤' 제조하느라 식은땀을 뺐다. 이날 매장은 가히 홍대의 클럽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였다.

고정롤러 대회 참가자. 혼신의 힘을 쏟아붓고 있다./사진=이고운 기자
고정롤러 대회 참가자. 혼신의 힘을 쏟아붓고 있다./사진=이고운 기자

이어 고정롤러 대회인 '스프린트마이스터'가 시작되었다. 스프린트마이스터는 고정롤러에 거치된 자전거를 제자리에서 타고 같은 거리를 누가 더 빨리 도달하는지 겨루는 기록경쟁대회다. 사회자가 참가자의 이름을 호명하고 각각 면바지와 청바지를 입은 두 명의 참가자들이 자전거 위에 앉았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모두 함께 스타트 신호를 외쳤다.

"5, 4, 3, 2, 1! GO!"

고정롤러 대회 참가자/사진=이고운 기자
고정롤러 대회 참가자/사진=이고운 기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고정롤러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마지막 두 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롤러에 부착된 기록계측 센서가 주행 속도와 시간을 스크린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쳤다.

제3회 픽시마이스터 스프린트마이스터 대회 우승자인 문동수씨/사진=이고운 기자
제3회 픽시마이스터 스프린트마이스터 대회 우승자인 문동수씨/사진=이고운 기자

올해로 스프린트마이스터 3연패 중인 문동수씨는 "이처럼 매년마다 멋진 파티와 함께 재밌는 자전거대회가 있어 즐겁다. 내년 또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참가자는 이번 대회 최고속도 75km/h를 기록, 장마철 자전거를 즐기지 못하는 '한'을 원 없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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