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호텔리뷰] ⑧부산 웨스틴조선호텔

"해운대 최고의 호텔, 부산 최고의 호텔은 어디인가요?"
호텔 전문가 사이에 이와 같은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운대는 여름 해수욕장을 대표하는 곳이며, 부산의 내로라하는 호텔이 줄지어 서 있다. 그 가운데서도 빅3로는 웨스틴조선호텔과 파라다이스호텔, 마린시티의 파크하얏트를 꼽는다.
저마다 각 호텔들을 해운대 최고로 꼽는 이유도 타당해 보인다. 웨스틴조선은 해운대 좌측 끝 동백섬 위에 위치하다보니, 유일하게 객실에서 해변의 곡선을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은 해운대의 중심에 위치하며, 유일하게 호텔에서 바로 해수욕을 즐기러 나갈 수 있다. 특히 장관은 여름철 펼쳐진 파라솔과 선텐을 하고 오가는 비키니 인파다. 파크하얏트는 하얏트그룹에서 기존의 5성급 호텔보다 한 단계 높은 럭셔리호텔로 운영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한층 고급스럽다는 주장이다. 또 인근의 수영만 요트장과 그 자체로 명물이 된 마린시티의 풍경이 어우러져 또 다른 해운대의 명소에 위치한다.
이는 외부적인 평가에 한정된다. 실제로 호텔에 묵어본 사람이 느끼는 이들 호텔의 매력은 훨씬 입체적이다. 빅3 호텔 가운데 웨스틴조선에 대한 것을 집중 정리해본다.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은 바닷가에 위치한 덕분에 휴양섬 리조트처럼 여유로운 객실 공간으로 설계됐다. 객실 크기가 29㎡로 일반 호텔 스탠다드룸과 비교해 20~30% 정도 넓다. 웨스틴이 자체 개발한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헤븐리베드'도 만나볼 수 있다. 시몬스 뷰티레스트 매트리스의 편안함에 더해 거위 깃털 중에도 최상으로 치는 100% 헝가리산 깃털을 사용한 베개 등을 더한 침구류가 한층 포근하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객실을 예약할 때 크게 2가지 타입 가운데 택하도록 돼 있다. 전망에 따라 해변과 동백섬이다. 해운대에 온 이상 해변 전망이 평균 6만원(이하 세금·봉사료 포함기준) 정도 더 비싸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백섬 전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마린시티를 감상할 수 있어서다.
해변 전망 객실의 예약이 한층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하기 어렵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뷔페 레스토랑인 카멜리아, 데판야키로 유명한 쿠로마츠, 바 오킴스, 파노라마라운지, 이그제큐티브라운지 등이 모두 해운대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식사 때 2층 높이인 카멜리아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전망이 멋지다.
이러한 전망 덕분에 더 특별한 곳은 수영장과 사우나다. 수영장은 실내수영장으로 운영하지만 해운대 방향으로 통유리창으로 돼 있어 야외와 같은 느낌이다. 더불어 뒷 편인 동백섬 방향도 통유리다. 덕분에 야외와 같은 개방감이 있으면서, 화창한 날은 화창한대로 밝은 느낌이고, 흐린날은 흐린대로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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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영장은 어린이용 풀장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영유아 동반 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좋다. 메인 수영장에도 튜브를 띄우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 튜브에 바람을 넣는 설비도 갖춰놔 아빠·엄마의 수고를 덜어준다. 수영장에서는 해운대 바다로도 바로 나갈 수 있다. 사우나는 아토피, 신경통에 좋은 라듐온천수가 특히 유명하다.
인터파크투어는 바다전망을 6월 한 달 동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쇼킹특가'를 내놓았다. 금요일 투숙은 19만9650원, 월~목요일 투숙은 18만16500원이다. 7~8월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출시된 이른 휴가 특가다.성수기에 40만~50만원대에 이르는 것을 감아하면 절반 값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