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괄목홍대'라는 얘기까지…김 장관 관련인으로 인사 구성"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기 초기부터 끊이지 않던 인사 문제가 국정감사장에서도 제기됐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문체부 소속 기관 인사가 김 장관 지인 위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장관이 임명권을 남용해 자신과 관련있는 인물들로 자리를 채운다는 것이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문체부 산하기관의 수많은 인사들이 홍익대 출신이기에 '괄목홍대'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조감독 출신인 김 장관의 제자 차은택 감독은 문화융성위원에 임명됐다"고 비판했다.
'괄목홍대' 인사로는 김 장관의 홍익대 미대 직속 후배인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 홍익대 법학과 출신인 방석호 아리랑TV사장과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장이 언급됐다.
영화진흥위원 중에서도 김종국 위원은 2006년부터 6년 간 홍익대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신보경 위원은 홍익대 교수다. 박재우 위원은 김 장관이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에서 수학한 동문이다.
배 의원은 "임명까지 10개월이 걸린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과 올해 초 임명된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두 사람은 제일기획 상무 출신"이라며 "우연의 일치도 자꾸 반복되면 의도적인 인사가 된다"고 덧붙였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지난 4월 임명된 김소연 한국문화정보원장은 김 장관의 장남이 다닌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형대학 강사 출신"이라며 "우리가 입수한 정보원 임시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김 원장에 대한 반대를 문체부가 막았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김 원장은 상업 브랜드 사이트를 구축해오던 사람으로 문화관련 경력과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며 "이런 인물을 문체부 관계자 추천만으로 원장에 임명했다는 것이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전부 우연의 일치고 미술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제가 다 아는 건 아니다"라며 "김 원장의 경우 아들에게 확인해 보니 이름도 모르고 수업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