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만족도, '안심'과 '안전'에서 나온다"

"일본여행 만족도, '안심'과 '안전'에서 나온다"

도쿄(일본)=김유경 기자
2015.09.15 03:28

[인터뷰]야수노리 쿄주 일본여행업협회(JATA) 중련협 사무국장

/사진=김유경 기자
/사진=김유경 기자

"일본에도 유커를 겨냥한 저가패키지 상품이 있다. 다만 한국처럼 극단적으로 낮은 여행 상품은 없다. 일본 현지인 이용 가격보다 20~30% 낮은 수준이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여행업협회(JATA) 본사에서 만난 야수노리 쿄주(興津泰則) 중국관광객 취급여행사 연락협의회(중련협) 사무국장은 "일본도 중국 여행사들의 요청을 거부하기 힘들어 상품 가격을 낮추고 쇼핑 리베이트로 수익을 얻는 패키지 상품이 있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야수노리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은 엔저와 면세제도 확대 덕분이지만 저가 패키지상품으로 일본을 방문해도 높은 만족도를 누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저등급 숙박시설도 욕조를 갖추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인프라 시설이 일본 여행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여행객들이 밤거리를 자유롭게 거닐고 지갑을 분실해도 찾을 수 있을 만큼 안전도가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일본 정부는 저가 패키지 범람을 막기 위해 '여행사 품질인증제도'를 도입, 여행사 관리에도 나섰다.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여행사를 △법령준수 △품질관리·서비스수준 △CSR(사회적 책임, 환경배려, 사회공헌활동) 3가지 측면에서 평가한다. 우수여행사는 우대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여행사는 최대 1년까지 영업정지를 시키는 등 강력하게 제재한다.

야수노리 사무국장은 "지난 7월 관광객 실종자(불법 체류자가 된 것으로 추정)가 발생한 2개 여행사에 대해 각각 1년,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JATA 산하 중련협에 가입된 중국인 취급 여행사는 276개인데 이중 45개사가 품질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여행사에는 정부가 판촉지원 광고 홍보를 지원한다.

야수노리 사무국장은 "일본은 유커 유치에서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데 가격 경쟁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양국 관광의 질을 함께 높여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인이 한국과 일본을 같이 방문하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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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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