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1위…'50억원' 신고한 김종 문체부 2차관 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고위공무원의 10명(56.7%)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무원은 80억대의 재산을 신고한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문체부·문화재청 산하 고위공무원 30명 가운데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공무원은 10명이었다. 20억원대는 4명, 30억원, 50억원, 80억원대가 각각 1명이다.
판사 출신인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전년 대비 2억 924만원 증가한 80억 6878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건물과 예금 부문에서 재산 증가가 도드라졌다. 오 위원장과 배우자가 보유한 건물 가액은 지난해보다 1억 2513만원이 증가한 55억 368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본인 명의 아파트가 3채, 상가 4채,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각 1채로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전년 대비 1억 7912만원이 늘어난 57억 2344만원을 신고, 문체부 산하 공무원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김종 제2차관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상가, 빌딩, 아파트 등 6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인 명의의 예금이 지난해보다 6361만원 늘었다.
김종 제2차관에 이어 32억 4526만원을 신고한 고위공무원은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다. 윤 실장의 보유재산은 전년대비 2억 189만원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각각 9925만원, 7426만원씩 늘어 변동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전년 대비 9388만원 줄어든 15억 39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은 3680만원 늘어난 10억 8014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