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아마존도 언젠가 저문다…IT 공룡 위협하는 새 승자는

페북·아마존도 언젠가 저문다…IT 공룡 위협하는 새 승자는

배영윤 기자
2018.04.28 08:10

[따끈따끈 새책]'플랫폼 제국의 미래'…글로벌 IT 빅4의 플랫폼 전쟁과 그들을 위협하는 존재들

모르는 정보는 '구글링'해서 찾는다. 사고 싶은 게 생기면 '아마존'에 들어간다.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사귀고 소통한다. '맥북'으로 일하고 '아이폰'으로 통화한다.

'글로벌 IT 공룡 빅4'로 불리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은 단지 시가총액 1~4위를 다투는 거대 기업이라는 것 외에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실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것. 많은 기업들이 '빅4'의 성공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그들처럼 되기 위해 오늘도 달린다.

하지만 책은 이들의 성장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면, 은밀한 부분까지 신랄하게 꼬집는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파괴적인 최상위 포식자로, 애플은 자기만의 우주를 만든 고가 사치품 전자기기로, 페이스북은 콘텐츠 없이 가장 영향령 있는 미디어 기업으로, 구글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에 응답하는 21세기 새로운 신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디지털 시대를 지배하게 됐는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는지 얘기한다. 각 기업의 특성을 신체 구조에 빗대어 설명한 부분도 흥미롭다.

빅4 역시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추월당한다. 저자는 새롭게 떠오를 승자로 알리바바, 테슬라, 우버, 월마트 등을 꼽는다. 특히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로 에어비앤비를 언급한다. 한국어 서판에는 우리 기업들에 전하는 조언도 덧붙였다. 저자는 "한국 내 다른 기업들을 적이 아닌 전략적 협력자로 받아들여 각종 자원을 공유하는 컨소시엄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플랫폼 제국의 미래=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448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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