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년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인 19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이전 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최다 수치는 1996년 202만 6000여명으로, 30여년 만에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연휴 6일간 동안에만 15만여명의 관람객이 경주박물관을 찾았다. 기간 중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인 3만 8477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경주박물관은 이에 맞춰 신라 금관 특별전과 한미·한중 정상회담 공간 공개 등 다양한 전시를 준비해 관람 수요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재개관한 월지관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월지관은 18개월 동안 관람 동선과 전시 구성, 연출 등을 전면 개선해 관람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 등 행사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경주박물관은 관람객 증가에 대응해 안내 체계 강화와 안전 관리,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 등 관람 환경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상덕 경주박물관 관장은 "관람객 연간 198만명 달성은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인에게 얼마나 큰 관심을 얻고 있는지를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해 국민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