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친환경 텃밭 가꿔보세요"…서울시, 친환경농장 선착순 분양

"나만의 친환경 텃밭 가꿔보세요"…서울시, 친환경농장 선착순 분양

남미래 기자
2026.02.02 06:00

서울시가 서울 근교 친환경농장에서 텃밭을 가꿀 시민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서울 근교 농지를 활용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 근교 11개소, 4515구획 규모로 전년도 대비 100구획을 확대했다.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다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신청 대상은 11개소 중 1개소로 제한된다.

연간 분양료는 1구획(16.5㎡)당 남양주시·양평군·광주시 농장은 4만원, 고양시 농장은 7만원이다. 신용카드 또는 가상계좌로 결제하면 된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시민의 농사 체험과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팔당호 수질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 양평, 광주 지역 농장은 한강수계 상류에 위치해 매년 환경부로부터 5억원의 한강수계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에 친환경농장 참여자는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비닐멀칭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여 시민이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공시된 유기질비료와 친환경 방제제 등 유기농업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봄·가을 개장 시기에는 계절별 모종과 씨앗도 제공한다.

아울러 토양 중금속 검사와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사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체험 프로그램 매력텃밭정원은 올해도 고양시 '수역이 농장'에서 운영된다. 매력텃밭정원은 허브, 식용 꽃, 채소 등을 활용한 오감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직접 기른 작물을 활용한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120명을 모집해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자 만족도 100%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올해도 교육·실습용 텃밭정원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또 농사 경험이 부족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텃밭 닥터' 프로그램도 새로이 도입된다. 도시농업관리사가 참여자의 텃밭을 직접 방문해 토양 상태와 작물 생육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재배 방법과 개선 방안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농사 경험이 부족한 시민도 기본적인 농사법을 익히고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농장 방문 빈도와 농사 체험 만족도, 지속 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 도심 공원에서도 친환경 텃밭을 가꿀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을 가꿀 시민 참여자를 오는 6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 서울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획당 한 세대 또는 한 단체만 신청 가능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분양대상 구획인 총 132구획 중 122구획은 일반 시민 대상으로 자동 추첨을 통해 분양된다. 나머지 10구획은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내부심사를 통해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받은 텃밭 참여자는 '5무(無) 원칙'(無화학비료‧無농약‧無멀칭‧無쓰레기‧無유전자변형생물체)을 준수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구획당 2만원의 이용료를 납부한 후 3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친환경농장은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을 경험하는 농사 체험의 기회이자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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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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