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20,950원 ▲100 +0.48%)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매출 6534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6%, 267.4%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첫 흑자 전환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적자를 이어왔으나, 제주 지역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에는 순이익까지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4766억원으로, 전년(2946억원) 대비 61.8% 증가했다. 이용객 수는 59만332명으로 전년보다 54.1% 늘었으며, 드롭액(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총금액) 역시 2조4645억원으로 62.2% 증가했다.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이용률도 꾸준히 상승했다. 2023년 58%, 2024년 63.7%에 이어 지난해는 78.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재무 지표도 개선됐다. 그동안 마이너스였던 EPS(주당순이익)은 지난해 356원으로 플러스 전환됐고,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024년 1240억원에서 지난해 2318억원으로 약 8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종속회사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롯데관광개발에 총 1109억4000만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27일 정기 주총에서 자본잉여금 6809억원 중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한다. 이에 따라 1조2242억원에 달하던 결손금은 5255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