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밀렸다'…한국,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복귀 실패

'일본에 밀렸다'…한국,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복귀 실패

오진영 기자
2026.06.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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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우리나라가 일본·필리핀 등 경쟁국에 밀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을 심의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복귀에 실패했다.

19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7 ~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진입에 실패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정된 신규 위원국 자리는 4자리다.

후보는 우리나라와 일본,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이었다. 우리나라와 투르크메니스탄은 각각 94표를 얻으며 가장 적은 표를 기록했다. 일본이 117표로 1위이며 인도네시아 113표, 필리핀 106표, 캄보디아 97표 순으로 위원국이 됐다.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에서는 노르웨이와 불가리아, 과테말라, 기니, 말리, 오만 등이 새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과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 등 중대 사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위원국은 총 24개국이며 임기는 4년이다. 이들은 회원국의 등재 신청 심사는 물론 운영 방향을 둘러싼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우리나라가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것은 총 3차례다. 2008∼2012년, 2014∼2018년, 2020∼2024년에 위원국으로 활동했다. 임기 종료 후 2년을 쉬어야 해 2024년으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 다시 도전했다 실패하게 됐다.

최근 무형유산 등재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인 우리나라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국가유산청과 지자체 등은 '인삼 문화'와 '태권도 수련 문화' 등 유산을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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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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