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2026 리움 현대미술 보존 워크숍'을 열고 국제 미술계에 보존 지식을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워크숍은 1989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제안으로 설치된 호암미술관 '보존과학실'에서 시작됐다. 국내 사립 미술관 중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미술 보존 설비로, 이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최첨단 장비들을 도입했다.
워크숍은 이 철학을 이어받아 우리나라의 미술 보존을 위해 마련됐다. 서구권의 보존 워크숍을 아시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내외 회화 보존가들이 최신 기법을 익힐 수 있는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대중들의 이해를 넓히는 강연도 개최됐다.
리움미술관은 보존가 간 국제적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보다 넓은 보존 지식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 국가에서 15명의 보존가가 참여했으며, 일본 국립아트 리서치센터가 함께 역량 강화를 도왔다.
강연에서는 회화 작가와 학생, 일반 관객 등 160여명이 미술품 보존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캔버스 회화의 구조 보강 기법인 '미스트 라이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케이트 시모어가 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기법을 소개했다.
리움미술관은 국내외 보존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워크숍을 매년 개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보존가들도 최신 성과와 실무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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