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예술 관람 수요가 꾸준히 불어나고 있으나 국악은 '나홀로 불황'에 시달린다. 지원을 늘리지 않으면 고질적인 공연 수 부족과 자본 문제로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국악계의 위기감도 심화한다. 20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14일까지 누적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국악 부문 티켓판매액은 7억5523만원으로 전년 동기(8억6400만원) 대비 12.6% 감소했다. 전국의 국악 티켓판매액을 모두 더해도 서울 한 곳의 뮤지컬(1107억여원)이나 연극(527억여원), 클래식(131억여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국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제주는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국악 공연 수입이 0원이었으며 강원도는 이날 기준 전 지역의 티켓판매액이 1034만원에 불과하다. 1034만원은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연극이나 클래식 1건의 매출보다도 적다. 수요가 없다 보니 공연 일정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수도권의 A국악단은 지난달 민속 음악 공연을 취소했으며 경남의 B국악 협주회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국악계 관계자는 "감염병이나 화재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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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차트] "김치·불고기가 아니라고?" 외국인 최애 한식은 '이것'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5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외국인 14. 0%는(이하 중복 응답)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한국식 치킨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22개국 주요 도시 소비자 각각 500명씩 모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2위 김치(9. 5%) △3위 비빔밥(8. 2%) △4위 불고기(5. 6%) △5위 라면(5. 1%) △6위 삼겹살구이(4. 5%) △7위 김치볶음밥(4. 4%) 순이었다. 한국식 치킨은 2021년도부터 해당 부문 1위를 지켜왔다. 이는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 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가장 인지도 높은 한식은 △김치(48. 0%) △비빔밥(27. 6) △고기구이(17. 0%) △불고기(15. 6%) △한국식 치킨(13. 0%) 순이었다. 비선호 한식 메뉴 1위는 김치였다. 김치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 외국인들은 '맛이 매워서'(36. 9%)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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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고배당 기조 재확인…외국인 카지노 3강 경쟁 속 성장 과제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배당성향 40% 이상 유지 방침을 공식화하며 고배당 기조를 이어간다. 주주환원 강화를 바탕으로 배당 정책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전략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구상이다. 27일 관 업계에 따르면 GKL은 지난 26일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정부출자기관 기준 배당성향을 4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GKL의 지난해 기준 배당성향은 54. 4%로 높은 편이다. 배당금 역시 256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47. 1% 증가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공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GKL이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고 명시한 부분이다. 고배당 정책을 제도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배당 투자 매력을 부각시키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GKL의 이번 발표가 단순 계획 공시를 넘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는 행보로 본다. 공기업 성격을 가진 GKL이 배당 정책을 명확히 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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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3% 룰 강화' 등 정관 변경…주주권 강화 나선다
파라다이스는 27일 서울 광진구 파라디아 빌딩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근 상법 개정 흐름을 반영한 정관 변경이 핵심 안건으로 주목받았다. 정관 변경에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감사위원 선·해임 시 3% 의결권 제한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관련 배제 금지 반영 △이사회 거버넌스 개선 등 총 8개 항목이 포함됐다. 특히 감사위원 선임 시 '3% 룰' 강화와 분리선임 확대를 통해 특정 주주의 의결권 집중을 완화하고 감사 기능의 독립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원칙을 반영하면서 소액주주의 이사 선임 참여 기반도 확대됐다. 배당 정책도 손질했다. 배당기준일을 '선(先) 배당액 확정 후 기준일 설정' 방식으로 변경해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으며, 자본준비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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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엔 안 나오지만…알면 삶이 재미있어지는 상식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쏟아지는 정보로 인해 쌓이는 피로감. 누가 필요한 것만 떠먹여 줬으면 하는 바람. 때마침 나온 한 권의 책. 가볍게 즐기는 지식의 향연. 이 한 권이면 당신도 상식왕. 인터넷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쉽게 찾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인공지능)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취합·정리하고 새롭게 만들어 내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는 피로가 쌓이게 한다. 쉴 새 없이, 때로는 의지와 무관하게 접하게 되는 무수한 정보들은 과연 정말 필요한 게 맞는지도 헷갈리고, 더 나아가 이제는 그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몰라 혼란을 준다. 이러다 보니 소위 '떠먹여 주는' 정보에 대한 갈증도 생겼다. 유용하거나 재미있는 정보를 알아서 전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원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됐지만, 노래를 직접 찾아 듣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노래들을 잘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거나 라디오를 청취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처럼 피로가 쌓이지 않는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줄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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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다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영어 제목 We Do Not Part)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NBCC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출간도서 시상식'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BCC는 1975년부터 매년 영어로 출간된 도서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소설과 논픽션, 시, 전기, 비평, 자서전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는다. 별도의 상금이나 부상이 있는 상은 아니지만 미국 언론과 출판계가 엄선한 최고의 책이라는 명예가 뒤따르는 권위 있는 도서상이다.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 3대 도서상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24년 이후 두번째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 제목 Phantom Pain Wing)이 수상작으로 결정돼 상을 받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 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이다. 한 소설가가 4. 3 사건의 피해자인 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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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예비 신혼부부 위한 '허니문 온라인 박람회' 진행
노랑풍선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허니문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노랑풍선은 고객 맞춤형 허니문 상품 소개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 고객을 위한 실속 있는 상품 및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별 △바투르산 지프투어(발리) △푸켓 공항 패스트트랙(태국/푸켓) △사이사무이 풀빌라 업그레이드(태국/코사무이) △투어 크레딧(칸쿤) △락어훌라쇼 관람권제공(2인/하와이) 등 각 지역별로 풍성한 특전을 선사한다. 아울러 이번 허니문 온라인 박람회를 기념해 최대 고급 숙소에서 숙박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숙박 이벤트는 발리와 하와이 지역의 허니문 상품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얄푸르나마 풀빌라(4박/발리) △페어몬트 오키드(3박/하와이) 등 각 지역별 최고급 숙소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제휴 및 결제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청첩장 제작 대표 브랜드인 바른손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노랑풍선 고객 전용 청첩장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LG전자 베스트샵과 연계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해 혼수 준비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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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11년' 황순원 대표작 '소나기, 학' 다시 만난다
소설 '소나기', '학' 등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황순원 작가의 작품들이 황 작가 탄생 111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된다. 출판사 학북스는 황 작가의 핵심 명작을 추린 『황순원 대표 단편선』을 비롯해, 시대를 뛰어넘어 깊은 서정성과 감동적인 담론을 전하는 『황순원 단편 선집 1』, 『황순원 단편 선집 2』 등 총 3권의 도서를 동시에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3월26일이 111년 전 황순원 작가가 태어난 날이다. 대표작 '학'을 연상케 하는 출판사명에서 알수 있듯 학북스는 황순원 작가 가족들의 손길이 스며 있다. 황순원 작가의 손자가 발행인을 맡고 있으며, 황작가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황순신 학북스 발행인은 "학처럼 고고하게 순수문학을 지켰던 작가의 숭고한 발자취를 온전히 보존하고자 '학 북스'를 설립했다"며 "이번 단편 선집 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 '카인의 후예',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 장편소설 7편과 시 104편 등 황순원 작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세상에 다시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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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립현대미술관에 등장한 BTS 아미들…"성지순례 왔다" 무슨 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마당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신곡 '스윔'(SWIM) 청음 파빌리온이 설치되면서 아미(ARMY, BTS 팬덤명)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지난 20일 미술관마당에 청음 파빌리온을 설치했다. 청음 파빌리온은 높이 약 6m 큐브형 구조물로 내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공간 전체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파란색 리본을 가르고 들어가면 사방에서 BTS 새 타이틀곡 '스윔'이 입체적으로 들려온다. 리본 하나하나에는 가사의 주요 부분이 적혀있다. 관람객은 구조물을 통과하며 음악과 공간을 동시에 경험한다. 특히 BTS 이번 컴백 팝업이 대부분 붉은색인 것과 대비되게 이 전시가 파란색을 주로 사용한 이유는 타이틀곡 '스윔'만을 다루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외부 미디어 프로젝션이 더해져 낮 시간대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청음 파빌리온은 아미들에게 새로운 '성지순례' 장소로 떠오르며 엑스(X,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방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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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200억 자사주 매입…호텔신라 '책임경영' 드라이브
호텔신라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입은 다음 달 27일부터 약 30일간 진행된다. 회사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한인규 사장도 지난 23일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통해 향후 사업 전략도 제시한 바 있다. TR(면세사업)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호텔 부문은 '신라스테이' 등 브랜드 확장을 통해 현재 21개 프로퍼티(호텔 사업장)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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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에너지 절감 대책 가동…차량 5부제·시설 최적화
강원랜드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6일부터 '강원랜드형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임직원과 고객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포함한 다각적 전략으로 이날 오전부터 남한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간부급 직원들은 차량 5부제 운영 계도와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며 직원과 고객의 참여를 독려했다. 고한 지역 봄맞이 환경 정화운동에도 동참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홍보했다. 이번 에너지 절감 대책은 강원랜드 특성에 맞춘 임직원 차량 운행 제한, 근무 유연화, 시설 운영 최적화,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예산 절감 관리 등 다방면의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임직원은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고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리조트 내 식음업장에서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정 및 영업지원 직원을 대상으로 유연 근로제 사용을 적극 장려해 에너지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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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3대 스포츠 박람회, 오늘 개막…"K체육 세계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3대 스포츠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2026 서울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스포엑스)가 26일 개막한다. 스포엑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300개 기업이 참여하며 4만 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스포츠 산업의 최신 흐름을 조망하고 사업으로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헬스나 피트니스 장비, 건강 관리 기술, 수중 스포츠 장비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AI(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스포테크'(스포츠 기술) 특별관도 꾸며진다. 최신 기술을 반영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 특별관에서는 축구나 야구 등 종목별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전현직 프로선수들이 강습을 연다. 문체부는 참가 기업 간의 교류와 창업기업의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또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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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역사 담은 바다 지식 '물때', 국가무형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은 '물때'를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물때는 바다 조류의 일정한 주기를 '역법'(달력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만든 전통 지식이다. 바닷물의 일정한 순환을 인지해 해안 지역의 일상생활을 결정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고려사'에 밀물과 썰물에 대한 지식이 등장하고, 조선 초 '태종실록'에 관련 표현이 나오는 등 물때는 오래된 지식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독자적인 역법으로 기능한 물때는 조선 후기 15일 단위의 순환형 조석표로 기록해 체계화했다. 유산청은 물때 체계가 우리 어촌 공동체를 지탱해 오며 다양한 지식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물때를 세는 단위가 지역마다 다른 등 지역적 다양성도 관찰된다. 당초에는 '물때지식'이라는 명칭으로 지정 예고됐다. 하지만 물때라는 단어 자체가 고유 우리말인 점, 어민들 사이에서 폭넓게 사용된다는 점 등으로 물때로 명칭이 변경됐다.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전통지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